국문 초록
7차 교육과정 개편 이후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음성 위주의 영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영어 유치원, 영어 마을,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조기 영어 교...
국문 초록
7차 교육과정 개편 이후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음성 위주의 영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영어 유치원, 영어 마을,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조기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한국인들의 음성 영어 능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중,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바뀌게 되어 영어를 듣고 말하는 능력이 대폭 축소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영어 발음 교육에 등한시 되어 있는 고등학생들의 영어 발음 교육 실태와 의견을 살펴봄으로써, 영어 발음 학습을 위한 자료를 제시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일학년 영어 교과서에서 나타나는 영어 발음 교육 양상을 살펴보아, 고등 영어 발음 교육의 현황을 알고 그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기 위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학생들의 영어 발음 교육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의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분석을 위해 SPSS 12.0을 사용해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로 학교 외에 영어 발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59%로 다소 낮게 나타났고 이 학생들의 만족도도 55.9%로 낮게 나타났다. 학생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자음은 [ð], [ʤ]등 모음은 [æ], [ε]등으로 한국인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자음이나 이음으로 존재하는 자음, 이완 모음을 어려워하고 있었다. 또 예상외로 74%의 학생들이 여전히 물리적으로 발음할줄 모르는 발음기호가 있다고 응답하여, 이 부분에 대한 교과서의 보완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82%)은 영어 발음 교육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자음, 모음의 소리법과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 등을 내용을 배우고 싶다고 답하였다. 그리고 62%의 학생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의 목적으로 학교에서의 교육을 희망하고 있었다.
교과서 분석은 고등학교 일학년 총 8종의 교과서를 이용하여 영어 발음 교육이 나오는 학습 횟수, 구성, 내용, 학습 유형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학습 횟수 평균은 한 단원당 6.88회로 나타나 작은 학습량을 반영했다. 영어 발음 교육의 구성은 독립형, 다른 영역과 혼합된 유형, 또 이 두 유형을 섞어 놓은 형이 있었으며, 모두 말하기와 듣기 이후에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컨텐츠 내용은 모음보다는 자음을, 분절음보다는 초분절음의 컨텐츠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영어 발음 교육 컨텐츠가 영역별로 골고루 배분되는 점이 필요했다. 학습 유형은 대부분 단순 제시형으로 개별 활동이나 짝 활동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요구되어 졌다.
위의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문제점은, 기초 조사를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학교 영어 발음 교육에 대해 바라는 점들이 교과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 개선점으로 학생들의 의견 조사를 토대로 하여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영어 발음 교육에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의사소통 중심 교육을 위한 영어 발음 교육 컨텐츠양의 증대, 둘째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한 컨텐츠의 균형 있는 선별, 셋째 영어 발음 교육의 학습 유형의 다양화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영어 발음 교육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선행되어, 위와 같은 개선이 이루어지면, 고등학교 학습자를 위한 영어 발음 교육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궁극적으로 한국인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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