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바바(Homi K. Bhabha)의 탈식민주의 관점으로 본 잉카 쇼니바레(Yinka Shonibare MBE)의 미술적 실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提示:本资料为网络收集免费论文,存在不完整性。建议下载本站其它完整的收费论文。使用可通过查重系统的论文,才是您毕业的保障。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미술가 잉카 쇼니바레(Yinka Shonibare, 1962~ )는 동시대 미술 제도의 안과 밖에서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고 있다.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은 현재에도 여...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미술가 잉카 쇼니바레(Yinka Shonibare, 1962~ )는 동시대 미술 제도의 안과 밖에서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고 있다.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은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탈식민적 저항과 비판’으로 요약되며, 미술의 영역을 넘어서 논쟁적이고 교섭(negotiation)적인 ‘정치’의 장에서 더 큰 의미를 발화한다. 이 점은 쇼니바레의 작품이 정적인 관조의 대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역동적인 텍스트로서 사람들의 지각과 사유를 변화시키고 행동하게 하는 ‘실천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쇼니바레의 작품에 대한 이해는 시각성에 의거한 피상적인 의미 수용에만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쇼니바레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전지구화의 이슈 등 식민지배를 경험한 우리에게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용자들은 그의 작품을 시각적 스펙터클로 소비하는 아쉬운 일면을 보이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으며,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에 내재된 정치적이고 담론적인 효과를 밝히고, ‘정치’ 그 자체가 아닌 ‘미술’을 경유해 정치를 발화하는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의 근원에 놓인 미학적 의미를 고찰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논문은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이 지닌 비판성과 담론적 성격을 밝히기 위해 기술적· 양식적 비평에서 벗어나 담론적, 정치·사회적 함의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을 조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동시대 미술뿐 아니라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호미 바바(Homi K. Bhabha, 1949~ )의 탈식민주의 이론을 비평적 지평으로 활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바바의 탈식민주의 이론의 중요한 프레임으로 작동하는 혼종성(hybridity), 문화번역(cultural translation),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 개념을 중심으로 예술론의 차원에서 재구성하여 이들 개념들이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발현하고 전략적으로 활용되었는지를 조명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의 다양한 층위를 분석하는데 주력하였다. 바바의 탈식민주의 관점으로 본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실행 과정에서 배제되고 억압된 소수자의 관점에서 서구중심적 거대 서사-모더니즘, 이성주의, 자본주의-를 다시 읽고(reading back), 다시 쓰는(writing back) 대항적 서사라 할 수 있다. 바바 식으로 표현하자면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은 그 자체로 지배적인 서사에 대항하는 “언표 행위의 과정(the process of enunciation)”에 참여하는 것이다. 담론이란 “다중적인 주체들과 역사적인 시간성들의 복잡한 교차로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지배자의 담론은 이미 언제나 피지배 주체의 담론에 의해 분열되어 있으며, 따라서 지배 담론에는 항상 저항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바바의 주장은 담론에 참여하는 주체들 간의 상호작용과 교섭의 가능성을 전제함으로써 지배 담론은 항상 소수 담론에 의해 변화고 전복될 수 있음을 예시한다. 쇼니바레는 지배 담론에 대한 저항적 언표 행위자로서 식민주의가 담론을 주도해온 정체성·문화·역사에 개입하여 흑인에게 부여된 인종적 스테레오타입을 전복하고, 대영제국과 근대를 태동시킨 빅토리아 시대의 자기 해체적인 일면을 폭로하였으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종식된 이후 에도 ‘제국의 역사’를 반성 없이 수용하고 그 권위를 주장하는 식민주의적 역사의식을 비판하였다. 바바는 동시대 예술은 “고향의 친숙한 삶으로부터 끊임없이 낯설어지는 경험의 순간을 재현한다.”고 언급하였다. 바바에 의하면 근현대의 역사는 타자성을 끊임없이 갱신하여 재생산함으로써 진행되어왔으며, 타자를 희생시킴으로써 성취한 역사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려 하지만 동시대 예술은 과거의 기억을 다시 살려내려 한다. 바바가 동시대 예술에서 통찰한 ‘낯섦(unhomely)’의 경험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근현대의 역사가 배제하고 억압한 타자성에 대한 사유와 인식으로 나아가는 조건이며, 탈식민적 서사로서의 예술이 환기시키는 감각이자 경험이라 할 수 있다. ‘낯섦’을 환기시키는 잉카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은 우리를 전복적이고 해방적인 탈식민적 사유로 이끈다. 그의 작품은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 식민성을 자각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을 비판적으로 사유하게 한다. 쇼니바레의 미술 실천의 의의와 가치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현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免费论文题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