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과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ISEA)의 특징을 분석하고 국내 미디어아트 행사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본 논문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과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ISEA)의 특징을 분석하고 국내 미디어아트 행사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연구하였다. 미디어아트는 급변하는 기술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시각 예술과 다른 특성을 형성해 새로운 예술 형식, 관람 방식, 전시의 형태를 필요로 하였다. 이에 따라 미디어아트를 위한 페스티벌, 심포지엄은 기존의 전시, 비엔날레 등과는 다른 독자적인 전시 방식과 프로그램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국내의 일부 행사들은 과학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관점에 집중하여 미디어아트의 외형적 특성만을 부각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두 행사의 프로그램 구성과 차이를 보인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 전시, 컨퍼런스를 위한 장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의 특성을 활용한 지역공동체 참여적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참여를 이끌고 지역 사회와 융화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은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공공프로그램과 광범위한 간학제적 컨퍼런스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사회적 의미를 파악하고 담론을 확장시켜왔다. 본 연구에서는 미디어아트를 수용하는 행사의 운영 현황, 프로그램 구성, 전략적 특징을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연구하고자 하였다. 특히 미디어아트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발하고,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는 미디어아트의 역사 흐름 속에서 두 미디어아트 행사가 형성된 과정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일시적인 페스티벌에서 시작하여 시상제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전시기관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Ara Electronica Center), 연구기관인 퓨처랩(Futurelab)이 차례로 설립되어 역할을 분담하고 보완하여 안정적인 구조로 페스티벌을 이끌어가는 구조를 보여주었다.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은 재단에서 운영하며 컨퍼런스를 중점적으로 전시ㆍ상영, 퍼포먼스, 공공프로그램, 워크숍, 부대행사, ISEA 연차 총회로 구성되어있다. 매년 국가를 이동하며 개최되어 행사 전반적으로 해당 도시의 정치 · 사회 · 문화 환경을 반영하였다. 3장에서는 2010년 이후 진행하고 있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의 프로그램, 컨퍼런스, 워크숍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특징을 연구하였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클랑볼케(Klangwolke)’, ‘U19-세상을 창조하라(U19-Create Your World)’와 같은 지역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참여적인 행사로 이끌었다.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은 주최국 이동에 따라 지역문화를 반영하는 성격을 보였으며, 지역별 타행사와 협업을 통한 교류를 통해 더 많은 대중 참여와 홍보를 유도하였다. 4장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토대로 국내 미디어아트 행사의 특징을 비교 · 분석하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과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의 벤치마킹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운영 사례를 네 가지 특징으로 도출하였으며, 방향과 기대효과를 연구하였다. 첫째, 미디어아트의 사회적 소통을 강조한 프로그램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백남준아트센터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의 ‘클랑볼케’와 같이 백남준 작업의 클래식과 전자음악의 결합이라는 특징을 활용한 행사를 기획하여 트레이드마크가 될 수 있는 행사를 구축한다. 또한 ‘U19-세상을 창조하라’와 같은 19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페스티벌 기획을 통해 지역의 초 · 중 · 고등학교 기관과 교사를 연계하여 교실교육으로 통합시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둘째, 지속적인 미디어아트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국내의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은 전시 기간 전후로, 도시 환경 · 사회 · 교육 · 게임 · 과학 등 분야의 다양한 학계 전문가를 초빙하여 컨퍼런스를 구성해 주제와 관련한 담론을 확장시킨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아트팹랩(Art Fab Lab)’은 미디어아트 작가들과 연계할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 기획으로 확대해 국내 자동차, 미디어 기업과 문화 · 예술적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타행사와 협업을 통해 행사를 대중화한다. 대중적 문화행사, 레지던시프로그램 등과 프로그램을 연계하면 홍보와 대중과의 소통 측면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내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 진행하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인접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내의 산업문화행사와 연계한다면, 지역 산업체와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지향하는 행사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장소성을 반영해 문화도시를 확립한다. 기존의 컨퍼런스 회의실과 예술 공간을 벗어나 공공장소에서 문화적 · 과학적 만남을 유도한다. ‘미디어시티 서울’의 경우 본관 이외로 전시 공간을 확장할 때 장소 자체로서 주제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의 문화 · 사회 ·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문화적 거점으로서 지역 이미지를 형성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과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은 미술계 내부에서만 논의를 그치지 않고, 대중에게 미디어아트와 지역사회의 관계에 대하여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미디어아트 행사가 예술가를 위한 창작 지원이라는 일차적인 목표와 더불어, 지역 연계와 공동체 참여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사회 · 경제적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은 현존하는 국내 미디어아트 행사들이 기관에서의 전시 형식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이슈에 접근하여 개입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함을 시사한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