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은 인간과 세계에 관한 이원론적 관점을 새롭게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자연과 문화의 유대를 전복 내지 파괴시키는 방식으로 동성애를 바라보는 조류가 대세를 이... 포스트모더니즘은 인간과 세계에 관한 이원론적 관점을 새롭게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자연과 문화의 유대를 전복 내지 파괴시키는 방식으로 동성애를 바라보는 조류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버틀러, 기든스와 푸코는 동성애를 자연(본성)과는 무관한 문화·정치적인 차원에서 해석한다. 이에 본 논문은 이들의 관점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교회 교도권의 가르침, 건선한 현대 신학과 적정한 인간학의 조력을 받아 동성애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동성애자들에 대한 교회 사목 활동을 구원적 차원에서 고무시키고자 한다. 교회는 동성애적 성향과 동성애 행위를 구분하고, 후자가 자연법에 반하는 중대하게 비도덕적인 행위임을 지적해왔다. 동시에 동성애자들을 포함한 성적 소수자들의 인권이 보장·증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요한 바오로 2세 성인의 ‘몸 신학’과 안젤로 스콜라 추기경의 ‘혼인적 신비’ 신학은 ‘인간적 사랑’, 특히 ‘남녀 간의 사랑’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친교, 그리스도와 교회의 일치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밝힌다. 더불어 동성애가 인간의 몸이 지니고 있는 인격의 성사로서의 의미를 훼손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나아가 교회는 인간 구원의 관점에서 동성애자들을 ‘정결’에로 초대한다. 정결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인간의 구원자 10항) 인간에게 본연적으로 요청되는 덕목으로서, 인간의 섹슈얼리티가 인격이라는 선과 통합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러므로 사랑하기를 원하는 동성애자들에게도 정결이 요구된다는 사실은 너무도 당연하다. 정결을 통해 인격과 사랑의 성장·완성을 성취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동성 간의 ‘사심 없는’ 우정은 이 여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런 우정적 사랑은 성의 상이성에 내포된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자기증여적 삶을 통해 충만한 기쁨을 맛보게 한다. 누구에게나 그러하듯이 동성애자들 역시 정결을 지키고 우정의 친교를 나누며 산다는 것은 녹록치 않다. 그렇지만 이 어려움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희망의 터전이 된다. 우리를 다그치는 그리스도의 우정적 사랑(2코린 5,14 참조)은 충실한 사랑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힘과 빛을 가져다준다. 이런 점에서 친교로서의 교회 공동체는 기도, 성사, 자선 활동 등을 통해 동성애자들을 동반하고 통합해가는 사목 쇄신을 요청받고 있다.
Post-Modernism presents a new dualistic viewpoint on the human person and the world. In this context, a current seeing the homosexuality in a way of subverting or demolishing the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natura and cultura prevails: J. Butler, A.... Post-Modernism presents a new dualistic viewpoint on the human person and the world. In this context, a current seeing the homosexuality in a way of subverting or demolishing the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natura and cultura prevails: J. Butler, A. Giddens, and M. Foucault interpret the homosexuality on a cultural or political standpoint irrespective of the natura of the human person. This study intends for making a critical examination on this standpoint, not only aiming at reviewing the homosexuality with aids from the Magisterium of the church, a sound modern theology and “an adequate anthropology”, but also encouraging, properly on the level of human salvation, the pastoral activities of the church, addressed to the homosexuals. The Catholic Church has been condemning homosexual acts as gravely immoral and contrary to the lex naturalis, but distinguishing them from homosexual orientation. Simultaneously, the Church continued soliciting social concern for protecting and promoting the human rights of sexual minorities, including homosexuals. The “Theology of the Body” of St. Pope John Paul Ⅱ and a theology of “Nuptial Mystery” according to Angelo Cardinal Scola elucidate the ‘human love’, particularly ‘the love between man and woman’, is based on the Communion of the Triune God, and on Christ’s Union with His Church. They also demonstrate the homosexuality would disfigure the meaning of human body, which is the sacrament of the person. Furthermore, the Church invites the homosexuals to the ‘chastity’ in the perspective of the human salvation. Being a virtue to which by nature is called man who “cannot live without love”(Redemptor Hominis, n. 10), chastity permit his sexuality to be integrated with the good of his person. Therefore, it is only natural that even the homosexuals who desire to love should be called to the virtue of chastity. This is because the growth and fulfillment of their own person and love are accomplished by virtue of the chastity. The ‘non-egocentric’ friendship between two persons of same sex would be significant in this journey. This amor amicitiae can let them taste a gaudium plenum by way of their self-giving life in which God’s design for sexual difference is recognized and accepted. The life of castitas and communio personarum, shaped by an amor amicitiae, is not easy for the homosexuals just like anyone else. However, this difficulty could be turned into the ground of hope generated from the Cross of Christ. “Christ’s amor amicitiae which compels us”(Cf. 2Cor 5, 14) brings the light and power to everyone who by nature wants the faithful love. In this respect, the Church as community and communion is invited to a pastoral innovation for accompanying and integrating the homosexuals by means of soliciting them to His life of prayers, sacraments, and charities. ,韩语论文网站,韩语毕业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