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이라는 시대적인 화두의 등장으로 도시개발 패러다임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고, 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장소(place) 개발에 집중... 최근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이라는 시대적인 화두의 등장으로 도시개발 패러다임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고, 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장소(place)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시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는 단순히 정책적으로 우수하고 기능적으로 효율적인 도시를 넘어 ‘공간 및 장소의 질’을 우선시하는 도시 계획 및 설계 방안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는 도시공간이 지니는 고유한 특성이나 전통의 흔적을 무시했던 기존의 도시설계에 대한 대안으로써 장소가 고려되고 있음을 뜻하며, 한편으로는 도시 공간의 무분별한 확대로 인한 기존 구도심의 슬럼화 현상에 대해 도시 재생적 측면에서 기존 지역이 갖는 고유한 장소성을 확보하여 도시공간의 질적 성장을 유도함을 뜻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광주광역시 충장로에 대한 도시 개발이 이러한 장소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가 없는 상태로, 충장로가 지닌 고유한 특성을 무시한 채 도로환경 개선 등 도시 미관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이 한계라고 생각 되었으며, 특히 충장로 4가 및 5가에 대한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장소성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도시설계 6가지 차원을 활용하여 광주광역시 충장로 4가 및 5가의 장소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도시설계 6가지 차원에서 장소성의 형성요인인 물리적, 행태적, 의미적 요소를 구분하여 도출하였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문헌조사, 설문 조사, 인터뷰 조사, 관찰조사 및 사진촬영을 실시하였으며, 도시설계 6가지 차원인 형태적 차원, 지각적 차원, 사회적 차원, 시각적 차원, 기능적 차원, 시간적 차원에 따라 충장로 4가 및 5가의 장소성을 분석하였고, 마지막으로는 도시설계 6가지 차원 내에서 장소성 형성 요소인 물리적, 행태적, 의미적 요소를 도출 하였다.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형태적 차원에서 충장로를 분석하자면 1912년의 경우 충장로 4가는 도시적 기능이 우세한 반면, 충장로 5가는 밭이 52%를 차지하여 농업적 토지 이용이 우세하였고, 1913년~1930년 사이에는 많은 밭이 대지로 지목이 변경되었으며, 1941년 에 충장로는 완전히 대지로 전환되었다. 충장로의 도로 형태는 조선시대 광주읍성의 남문과 북문을 연결하는 도로를 근간으로 형성되었으며, 충장로의 도로개설 및 확장은 광주읍성의 철거와 함께 시작되어 1922년~1930년 사이에 대부분 이루어져 현재의 도로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충장로의 토지소유는 1930년 한국인의 토지소유가 29.7%로 일본인보다 4.5% 많았던 때를 제외하면 항상 일본인이 더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둘째, 지각적 차원에서 본 충장로의 4가 5가의 이미지 및 이용행태는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는데, 충장로 4가의 경우 사람들은 충장로 4가에 대한 이미지를 조용하고 전통적이며, 쇼핑하기 편하지만, 카페 및 맛집이 별로 없고, 휴게시설과 같은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차량이 많아 이용에 불편하다는 의견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하였다. 차량으로 인한 불편은 충장로 5가에서도 과반수이상의 의견이 나왔으며, 충장로 5가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도 사람들은 충장로 5가에 대하여 쇼핑하기는 편하지만 카페 및 휴게시설의 부족하여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셋째, 사회적 차원에서 본 충장로 4가 및 5가는 정치적 표현을 위한 기능보다 충장축제 기간에 나타나는 사회교류의 기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고, 교통 접근성 측면에서는 자동차 보다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더 뛰어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넷째, 시각의 차원에서 본 충장로 4가~5가는 보행자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가로수가 별로 없고 있더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으며,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보행로 보도블록의 깨짐과 파짐 현상, 안내표시선과 횡단로의 표시선이 지워져 있는 곳들이 많아 보행환경에 불편함을 주고 있었다. 안내판 및 표지판의 경우, 2009년 시행한 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인해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과 표지판이 교체되면서 대체로 일관성을 띄고 있었으나, 아직 충장로만의 특징이 드러나는 표지판은 바닥에 붙여진 동판이 전부였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다섯째, 기능의 차원에서 본 충장로 4가 및 5가의 장소성은 총 5명의 사례자들과 인터뷰 진행을 통해 분석 하였는데, 인터뷰 결과 충장로 4가를 방문하는 10대들은 충장로 4가의 범위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했고, 충장로 4가는 곧 NC웨이브라는 인식이 강해 보였다. 이들은 충장로 4가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한복점과 귀금속점이 많은 것들은 인지하고 있었으며, 충장로 4가 및 5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공통적으로 유동인구가 감소가 현재 충장로의 문제점이라고 지적 하였다. 여섯째, 시간의 차원에서 시간대별 이용자 행태관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장로 4가와 5가는 충장로 1가~3가에 비하여 대체적으로 사람의 통행이 적고, 오후 3시는 충장로 4가 및 5가에 가장 사람들이 많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가~3가처럼 가게내부가 손님들로 북적이진 않았다. 오후 5시와 6시에는 충장로4가 및 5가의 가로등에 불이 켜지기 시작하며, 주중과 주말에 관계없이 오후9시에 가까워질수록 충장로 4가와 5가를 통행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일곱째, 도시설계 6가지 차원에서 장소성의 형성요소인 물리적, 행태적, 의미적 요소를 도출한 결과 물리적 요소에는, 지적도를 바탕으로 한 필지변화, 충장로에 대한 교통접근성, 충장로의 가로 및 가로 건축물의 특징, 시간별 유동인구의 숫자 변화가 있고 행태적 요소에는, 시기별 토지이용 및 토지소유 변화, 방문객의 방문목적 및 형태, 충장로 4가 및 5가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상호작용, 보행환경 및 상점분포, 업종분포, 방문자의 소비행태와 시간별 이용자 행태변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의미적 요소에는 토지가격, 충장로에 대한 방문 전, 후 이미지 변화, 바람직한 충장로 이미지, 충장로의 이미지를 해치는 요소, 역사속에서의 충장로 이미지, 안내판 및 표지판과, 충장로에 대한 장소 선호도 및 만족도 등을 들 수 있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范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