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초록
오늘날 한국교회 강단은 클라이드 라이드(Clyde Reid)의 말처럼 텅 비어가는(Empty Pulpit) 느낌이고,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는 청중이 설교자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
국문 초록
오늘날 한국교회 강단은 클라이드 라이드(Clyde Reid)의 말처럼 텅 비어가는(Empty Pulpit) 느낌이고,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는 청중이 설교자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전달의 실패가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들려지지 않는 설교는 의미가 없다. 전달되어질 때 비로서 설교는 설교로서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설교가 전달되지 않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보았다.
첫째, 설교가 흥미롭지 못하기 때문이고 둘째, 설교가 명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셋째, 설교가 역동성이 없기 때문이다.
설교가 흥미롭지 못한 이유는 설교가 어렵기 때문이며, 설교가 부정적이어서 청중의 마음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설교가 재미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들 수 있는데, ①유머의 부재, ②감정 터치의 부재, ③스토리의 부재, ④설교의 긴장감의 부재, ⑤청중과의 공감의 부재가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설교가 진부하면 역시 설교는 흥미를 잃게 되고 청중들은 잡념에 휘말리게 된다.
설교가 명료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용이 명료하지 않아서 청중들이 혼란을 겪기 때문이다. 또한 전달 테크닉이 명료하지 못해서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설교가 분명한 적용이 없이 두루뭉실하기 때문이며, 목적 또한 불분명함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역동성이 없어 설교 전달이 실패하는 이유로는 설교에 리듬감이 없어 지루하며, 설교자의 확신 또한 약해서 청중으로 하여금 충분히 열정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청중의 참여도 없이 일방적인데다가 설교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평행 나열식이기에 역동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반면에 이동원 목사는 그의 설교를 통해서 살펴볼 때 그 전달의 장점으로 흥미적 요소와 명료적 요소, 역동적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의 1년 설교를 분석해 본 결과 그의 설교는 매우 흥미적 요소를 갖추고 있고, 명료함과 역동성을 지닌 설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때문에 설교하는 사람은 흥미있게 설교해야 할 것이다. 설교가 흥미있을 때 청중은 관심을 가지며 잡념에 사로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설교의 흥미적 요소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그 중요성을 띄는 것이다.
나아가 효과적인 설교 전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설교가 명료할 필요가 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모호하지 않고 분명한 하나의 명제를 향하고 설교의 움직임이 애매하지 않고 선명한 동선을 유지하여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설교자들이 자신도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는체 설교를 하는 예가 너무 많으니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분명한 결론과 청중을 향한 분명한 적용이 이루어질 때 설교는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이다.
나아가 역동성의 유지이다. 위와 같은 흥미와 명료함에 그의 메시지에 대한 확신이 더해져 설교를 더욱 다이내믹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중요하고 강조되어야 할 부분에서는 각 대지와 대지에서 문장을 반복함으로 리듬을 살리고, 서론에서 시작하여 각 대지와 대지 속에 청중들을 초청하고 참여시켜 메시지에서 유리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주 질문을 던짐으로서 청중을 생각하게 만들고, ‘그 해답은 무엇일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이러한 역동적 요소 속에 청중들의 변화를 추구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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