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일한번역의 관점에서 村上春樹 문학작품의 번역용례를 토대로 한일 양국어의 접미사「-的」의 전체적인 대응양상을 고찰하였다.
Ⅰ장에서는 접미사「-的」에 대한 본 연...
본 연구에서는 일한번역의 관점에서 村上春樹 문학작품의 번역용례를 토대로 한일 양국어의 접미사「-的」의 전체적인 대응양상을 고찰하였다.
Ⅰ장에서는 접미사「-的」에 대한 본 연구의 목적과 선행연구에 대해 기술하였다. 특히, 한일 양언어의 접미사「-的」에 대한 선행연구를 검토한 바, 일한 번역의 관점에서 대응 패턴에 관한 연구가 거의 없음을 지적하고 본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그리고 村上春樹 작품 5종의 원천텍스트와 번역테스트를 선정하여 용례를 수집하고, 대응패턴을 분류하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Ⅱ장에서는 접미사「-的」의 사전적 의미 및 대응양상에 대해 기술하였다.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국어사전을 통해 접미사「-的」에 관한 기술 내용에 있어 일본어에서는 「∼のような」「∼に関する」「∼らしい」「∼上の」「∼風の, ∼性の」, 한국어에서는 「∼와 같은」「∼로서의」「∼스런, ∼다운」「∼에 관계된」「∼식(式), ∼풍(風)」등으로 한일 사전 공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일본어 사전이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사전적인 기술 내용만 보더라도 접미사「的」은 문장의 맥락 속에서 실로 다양한 쓰임을 발휘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한일 양국어에서 가장 조어력이 왕성한 접미사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일한 번역에 있어서의 접미사「-的」의 대응양상으로 (1)일본어「선행어기/的」가 한국어「선행어기/적」으로 번역된 경우, (2)일본어「선행어기/的」가 한국어「선행어기/적」으로 번역되지 않은 경우, (3)일본어「선행어기/的」가 아닌데도 한국어「선행어기/적」으로 번역된 경우 등으로 분류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하위분류하여 대응패턴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본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Ⅲ장에서는 일본어「선행어기/的」가 한국어「선행어기/적」으로 번역된 경우에 대한 분석으로서 (1)선행어기가 동형한자어인 경우, (2)선행어기가 이형한자어인 경우, (3)그 외의 경우 등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1)선행어기가 동형한자어인 경우에서는 한일 양국어의 어의와 용법이 거의 일치하는 경우가 다수를 점하고 있으며, 일부 용례의 경우에는 일본어「-的」이 한국어「-상(上)」에 대응될 수 있는 예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2)선행어기가 이형한자어인 경우에서는 서로 유의어 관계에 있는 단어로 번역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본어에 대응하는 동형한자어가 한국어에 존재함에도 「-적」과의 결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미상 유의어 관계에 있는 단어로 번역한 예와 일본어에 대응하는 동형한자어가 「-적」과의 결합이 가능한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유의어 관계에 있는 이형한자어로 번역한 예가 있음을 언급하였다.
Ⅳ장에서는 일본어「선행어기/的」가 한국어「선행어기/적」:으로 번역되 지:않은 경우에 대한 분석으로서 (1)일본어「선행어기/的」가 한국어「선행어기」만으로 번역된 경우, (2)일본어「선행어기/的」가 한국어「선행어기/다른 접미사」로 번역된 경우, (3)일본어「선행어기/的」가 전혀 다른 표현으로 번역된 경우, (4)일본어「선행어기/的」의 한국어의 번역표현이 생략된 경우,(5)그 외의 경우 등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1)한국어「선행어기」만으로 번역된 경우, 한국어에서는 「-하다」와 결합하여 상태성 동사가 되는 말과 「-적」과의 결합이 불가능하거나 「-적」과의 결합 유무가 의미 전달에 별 다른 문제를 야기 시키지 않을 경우에 나타나는 대응패턴이 대부분임을 밝혔다. (2)한국어「선행어기/다른 접미사」로 번역된 경우에는 「-적」이 가지는 의미 중에 「-성(性)」「-상(上)」에 해당하는 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3)전혀 다른 표현으로 번역된 경우에는 동형한자어로 한국어 번역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원문의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번역하고자 한 번역자의 의도나 문장의 맥락을 고려한 경우에 나타나는 대응패턴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4)한국어 번역표현이 생략된 경우에는 일부 단어의 생략이 문장 전체의 맥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오히려 매끄럽다고 판단했을 때 나타나는 대응패턴으로 밝혀졌다.
Ⅴ장에서는 일본어「선행어기/的」가 아닌데도 한국어 「선행어기/적」으로 번역된 경우에 대한 분석으로서 (1)한자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 (2)고유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 (3)외래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 (4)혼종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 (5)그 외의 경우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1)한자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에서는 한자어에 붙은 「の」「な」의 연체수식 기능을 한국어에서는 「-적(인)」이 대신하는 예가 대부분이었음을 밝혔다. (2)고유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에서는 일본어의 부사, 복합명사, 형용사 등 다양한 예가 한국어 「-적」파생어로 번역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외래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에서는 일본어의 외래어가 대부분 형용사형을 취하고 있는데, 이들이 한국어에서는 「-적」파생어로 번역된 예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4)혼종어가 한국어「-적」파생어로 번역된 경우에서도 한자어, 고유어, 외래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번역패턴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5)그 외의 경우에서는 앞 문장의 내용에 대해서 부연해서 설명하는 부분이나, 지시 대명사로 표현된 부분을 적절한 「-적」파생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번역한 예 등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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