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보전달을 주된 목적으로 텍스트의 한-영 번역에 있어 원천어인 한국어와 목표어인 영어권 문화간에 존재하는 정보의 유의미성, 즉, 정보성(Informativeness)의 기준차이를 중심으로 ...
본 연구는 정보전달을 주된 목적으로 텍스트의 한-영 번역에 있어 원천어인 한국어와 목표어인 영어권 문화간에 존재하는 정보의 유의미성, 즉, 정보성(Informativeness)의 기준차이를 중심으로 하여 번역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이 연구는 언어문화권마다 각기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이 다른 만큼, 텍스트상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유의미성에 대한 의식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한국어 문화권의 경우, 유교 문화권으로서 가족중심의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것이 지배적인 사보방식 유형이다. 집단의 질서를 중시하므로 인간관계 내에서 서열을 중시하고, 정보상에서도 순위 관련 정보를 전반적 평가의 잣대로 보는 경향이 나타난다. 반면, 영어권 문화의 경우, 개인중심의 자립적 사고를 권장하고, 인간관계보다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것이 지배적인 사고방식 유형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개별적인 가치나 개성을 중시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교환한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의 차이는 텍스트를 통한 의사소통상의 전달 내용과 순서, 전달 방식의 차이를 가져온다.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정보전달 중심의 한국어 텍스트에서는 느김 위주의 추상적인 표현을 선호하고 있으며, 논리적 흐름이 비교적 명확하지 않은 특성을 보이고 잇다. 또한, 단일 민족국가로서 정체성을 지켜온 민족적 배경과 유교적 영향에 따라 다른 민족이나 문화, 성별,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언급이 공공연히 표현되는 것도 일반 영어권의 정보성 텍스트와 비교하여 특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텍스트에서 전문적인 용어나 그 밖에 외래어가 영어권 텍스트에 비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텍스트상의 한 특징이다. 이와같은 한국어 텍스트의 일반적 특성을 영역상에서 영어권 화자들이 납득할만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번역에서 조정을 필요로 한다. 조정의 범위로는 어휘간, 문장과 단락간, 텍스트의 유형간 조정으로 그 범위를 구분하였다. 이 범위에 따라 영역된 사례를 분석하면서 조정의 범위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지를 고찰,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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