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현대 사회에서 범람하고 있는 영어 차용어가 우리 말에 들어 올 때 모음삽입이 일어남을 전제로 하며, 그 중 특히 경상도 방언에서는 ‘ɨ’ 모음 대신에 ‘ə’ 모음이 삽입...
본 논문은 현대 사회에서 범람하고 있는 영어 차용어가 우리 말에 들어 올 때 모음삽입이 일어남을 전제로 하며, 그 중 특히 경상도 방언에서는 ‘ɨ’ 모음 대신에 ‘ə’ 모음이 삽입되는 현상 분석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이러한 현상을 증명하기 위한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하여, 경상도 방언에서 독특하게 일어나는 외래어의 ‘ə’ 모음 삽입 현상이 경상도 지방의 외래어 귀착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2장에서는 외래어와 차용어 그리고 외국어의 올바른 경계를 모색해 보기로 한다. 또한 외국어인 영어가 우리나라에 차용될 때 어떤 이유들로 유입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외래어가 차용되는 과정에서 겪는 귀착화의 과정은 3장에서 밝혔듯이, 모국어 음운규칙에 의해 변이되고 또 생성, 소멸 되는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한다. 그 규칙은 음운구조 내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차용어가 어떻게 외래어로 올바르게 발음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다섯가지의 형태를 제시한다. 또한 4장에서는 음운구조 외적인 요인들로 시각차용과 청각차용을 제시하였고 이 외에 시대별, 연령별, 계층별 차이도 나타내었다. 5장에서는 경상도 방언 화자들을 통해 ‘ɨ’ 모음과 ‘ә’ 모음 삽입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1409개의 차용어에서 1960년 이전 출생인 화자가 60%이상의 단어에서 ‘ɨ’ 모음 대신 ‘ә’ 모음을 삽입함을 포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0년 이후 출생인 화자는 95%이상 ‘ɨ’ 모음 삽입을 하였고, 심지어 음절 말 삽입이 없는 결과도 보여 주었다.
분석의 과정은 실제 녹음 음성 파일들을 여섯차례 이상 분석하여 그 결과를 속성별로 분류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으로는 Praat나 Pitch works같은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모음 음성 실현이 다름을 염두에 두고 이를 분석한 모음 분석 그래프를 시각적 분석 파일로 제시한다. ‘ɨ’ 모음과 ‘ә’ 모음은 F1의 포먼트 값에서 100이상의 수치 차이를 보이므로 이를 분석하여 1960년이전 출생 화자와 1970년이후 출생 화자간의 모음삽입이 다름을 포착하였다. 본래 한국어에 외래어가 유입될때 ‘ɨ’ 모음이 무표적인 모음이지만, 경상도 방언 화자에게는 ‘ɨ’ 모음 대신 ‘ә’ 모음이 더 무표적임을 나타내고, 이것이 하나의 현상으로 포착된다는 것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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