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인과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비음 동화 현상에 대한 산출과 규칙 인지를 살펴보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음운 규칙 습득에 관한 선행 연구들...
본 연구는 중국인과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비음 동화 현상에 대한 산출과 규칙 인지를 살펴보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음운 규칙 습득에 관한 선행 연구들은 한국어 음운 규칙 순서나 교육 방안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본고에서 다루려고 하는 한국어의 비음 동화는 형태소가 결합하는 복합어에서 선행 형태소의 마지막 자음과 후행 형태소의 첫 자음이 만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한국어에서는 필수적인 현상이지만, 다른 언어에서는 이러한 음운 현상을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음운 현상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한국어의 비음 동화는 특이한 현상이라는 것은 방법 동화(manner assimilation)라는 점이다. ‘조음 방법 동화’는 조음 방법이 서로 다른 자음연쇄에서 하나의 자음이 다른 자음의 조음 방법을 닮아서 소리 나는 것을 말하는데, 다른 언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이러한 한국어의 비음 동화를 본고에서는 한국어 학습자의 모국어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그 습득 양상을 살펴보았다. 중국인과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비음 동화 환경의 어휘를 실제 발화하게 이를 바탕으로 모국어와 숙달도에 따라 습득 양상을 비교하였고 또한 음운 규칙의 인지와 발음과의 관계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실험을 통해 중국인과 일본인 학습자의 비음 동화 산출과 규칙 인지에 대한 습득 양상을 살펴보고, 비음 동화의 실현 환경과 그 실현 범위에 따라 결과를 알아보았다. 언어권에 따라 중국인과 일본인 학습자로 나누고, 숙달도에 따라 학습자 집단을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비음 동화 산출과 규칙 인지의 습득 양상을 분석하였다. 본 실험을 위해 실험 문항을 읽는 비음 동화 산출 시험지를 만들어 활용하였고, 비음 동화 규칙 인지 측정을 위해 올바른 비음 동화 발음을 고르는 사지선다형의 비음 동화 규칙 인지 시험지를 만들어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Ⅰ장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목적을 밝혔으며, 선행 연구들을 검토하고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첫 번째 연구 질문은 모국어에 따라 한국어 비음 동화 규칙의 발음 양상은 어떠한가이고 두 번째 연구 질문은 한국어 비음 동화 규칙을 인지하고 발음하는 데 있어서 그 관계에 따른 습득 양상은 어떠한가이다.
Ⅱ장에서는 한∙중∙일 음운 동화 현상 대비를 하기 위해 먼저 한·중·일의 음절 구조 대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중·일의 음운 동화 현상 대비하였다.
Ⅲ장에서는 산출 실험과 규칙 인지 실험을 실시하였다. 본 실험을 위해 학습자의 비음 동화 산출 및 규칙 인지 실험을 위한 실험지를 만들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24개 비음 동화가 적용된 총 24 세트(48개 문항)의 비음 동화 산출 시험과 24개 문항의 사지선다형 비음동화 인지 시험을 실시하였다. 본 실험은 중국인과 일본인 학습자 각각 중급 학습자 10명, 고급 학습자 10명 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동일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산출 실험과 인지 실험이 실시되었는데, 비음 동화 산출 실험 후에 비음 동화 인지 시험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Ⅳ장에서는 언어권에 따라 중국인과 일본인 학습자를 연구 대상으로 각 언어권 별로 중급과 고급으로 분류하여 한국어 비음 동화 산출과 규칙 인지 실험의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문항 채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가장 일반적인 상관계수인 피어슨 상관계수를 적용하여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비음 동화 산출 밀 규칙 인지 실험의 결과를 먼저 중국인 학습자 집단과 일본인 학습자 간의 차이를 정답률을 구하고 표준편차를 그에 따른 숙달도에 따라서도 분석하였다. 그리고 비음 동화의 정도와 비음 동화 실현 환경에 따라 각각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첫 번째 연구 질문은 모국어에 따라 한국어 비음 동화 규칙의 발음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모국어의 언어권에 따라 큰 차이점이 나왔다. 중국인 중급 집단은 인지 결과보다 산출 결과가 더 높게 나왔고, 일본인 중급 집단은 인지 결과보다 산출 결과가 낮게 나왔다. 이는 일본인 중급 학습자 집단은 한국어 비음 동화 규칙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산출로 이어지는 않아 실제 발화에서는 습득이 어려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인 중급 학습자 집단은 인지 면에서는 다소 낮지만 산출 면에서는 오히려 정답률이 높게 나왔다. 이러한 산출과 인지의 관계를 각각 모국어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연구 질문은 한국어 비음 동화 규칙을 인지하고 발음하는 데 있어서 그 관계에 따른 습득 양상을 살펴보고자 비음 동화의 정도와 비음 동화의 실현 범위에 따른 세부적인 결과를 분석하였다. 동화의 정도에 따른 중국인과 일본인 학습자 모두 부분 동화 유형에 비해 완전 동화 유형의 비음 동화 산출의 정답률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대체로 부분 동화보다 완전 동화가 인지 및 산출에 있어서 높은 정답률을 보였지만, 특히 완전 동화 유형의 경우 중국인 중급 학습자 집단에서는 인지 면에서 정답률이 낮았다. 하지만 중국인 고급 학습자의 경우 산출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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