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KOLRA를 활용하여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을 연구하는 데 있다. 이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 간의 한국어 능력 비교 및 분석을 통하여 다문화가정 ... 이 연구의 목적은 KOLRA를 활용하여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을 연구하는 데 있다. 이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 간의 한국어 능력 비교 및 분석을 통하여 다문화가정 자녀가 학령기에 부딪히는 언어적 어려움에 대해 파악하고,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의 다문화가정 자녀 30명과 일반가정 자녀 30명, 총 60명을 대상으로 KOLRA를 실시하였다. KOLRA는 표준화된 검사 도구로서, 이를 통해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비교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을 분석 정리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읽기 능력은 일반가정 자녀보다 부족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일반가정 자녀와의 읽기 능력의 차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읽기 활동에서 경음화, 구개음화, ㅎ탈락, 기식음화가 나타나는 낱말과 문단글에서 나타나는 보조사를 읽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듣기 능력은 일반가정 자녀와 비교한 결과, 가정 유형에 따른 차이는 없지만 듣기 오류 분석 시 폐쇄형 질문보다는 개방형 질문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음운 처리 능력은 일반 가정 자녀와 비교한 결과, 가정 유형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쓰기 능력을 일반가정 자녀와 비교한 결과, 가정 유형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가정 자녀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는 음운 규칙이 일어나는 낱말을 받아쓰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평균은 높아지지만 동일집단인 다문화가정 내에서의 표준편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학년이 높아질수록 일반가정 자녀와의 쓰기 능력 차이는 줄어들지만 다문화가정 자녀간의 쓰기 능력의 차이는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는 일반가정 자녀보다 한국어 능력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일반가정 자녀와의 한국어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식성을 필요로 하는 읽기 및 쓰기 능력이 일반가정 자녀보다 낮게 나타나거나, 동일집단 내에서 능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 이에 대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는 대상자가 많아 결과를 일반화시키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새터민 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중도입국 자녀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유형과 자녀 유형을 반영하지는 못하였다. 앞으로 학령기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유형과 학년, 변인을 고려하는 다각적인 한국어 능력의 후행 연구들이 진행되어 이를 토대로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교육 방안이 개발 및 지원되기를 바란다.
This study uses KOLRA to conduct research on the Korean language ability of school-ag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The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language problems faced by school-ag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by conducting an a... This study uses KOLRA to conduct research on the Korean language ability of school-ag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The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language problems faced by school-ag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by conducting an analysis and comparison of their Korean ability and Korean ability of children from Korean families in order to provide a proper Korean language education plan for them. In the study, KOLRA was used to examine sixty elementary schoolchildren (grades 1-3), thirty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thirty from Korean families. KOLRA, being a standardized testing tool, was used to objectively evaluate and compare Korean ability of school-age multicultural children and Korean childre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the multicultural children’s Korean ability are as follows. Firstly, although multicultural children had lower reading ability than Korean children, the gap lessened in the upper grades. The multicultural children showed difficulties either in reading words with tensification, palatalization, /ㅎ/ deletion and aspiration, or in paragraphs with auxiliary particles. Secondly, although there was no difference in listening ability between the two types of families, during the error analysis the multicultural children had more difficulties with open questions than with closed ones. Thirdly,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phonological processing ability between the multicultural and Korean children. Fourthly, there was no difference in writing ability between the two types of families. However, the multicultural children showed more difficulties in dictation of words where phonological processes take place. The gap between multicultural and Korean children became lower in the upper grades, yet the difference between the multicultural children themselves deepened. Although it was anticipated that school-ag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would have lower Korean language ability than children from Korean families, in the end there was no significant level difference between them once the children advanced to the upper grades. However, there was still a difference between multicultural and Korean children in case of reading and writing, i.e. skills that require a certain level of literacy, and also a gap in language ability between the multicultural children themselves. Thus, there is still a need for additional educational support targeted at them. Yet, the quantitatively large target group of the study makes generalization difficult. The fact that only children from families of a Korean father and a non-Korean mother were examined makes it irrelevant for other types of multicultural families and multicultural children such as North Korean defectors, foreign workers, immigrated children of multicultural families, etc. It is hoped that future studies on school-ag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will consider all of the various types, grades and other factors from a multilateral perspective, and use them as a basis for a Korean language teaching plan targeted at school-age multicultural children.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范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