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 학습자들의 영어의 동사구 생략형에 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자 평행성 조건에 따른 대용어 유형(동사구 생략과 동사구 대치) 간의 이해도 차이에 있어 영어 원어민 집단과...
본 연구는 한국인 학습자들의 영어의 동사구 생략형에 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자 평행성 조건에 따른 대용어 유형(동사구 생략과 동사구 대치) 간의 이해도 차이에 있어 영어 원어민 집단과 어떤 차이를 보일 것인지를 비교하고자 수행되었다. 즉, 선행사를 포함한 선행절과 대용어를 포함한 후행절 사이의 통사적 평행성이 후행절에 속한 대용어의 이해에 있어 어떠한 차이를 가져올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한편 Duffield와 Matsuo(2009)의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상위 영어 학습자들은 비록 목표어의 통사적 자질과는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고는 있으나, 그 모국어로부터의 전이를 극복하고 영어 원어민의 결과에 수렴한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하여, 과연 우리나라 고등학생 상위 수준의 학생들도 같은 결과를 보일 것인지를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인 학습자들 중 영어 성적이 상위인 학습자들을 별도로 구분하여 영어 원어민 집단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국어, 대용어 유형, 평행성 등을 주요 독립변인으로 삼아 실시한 삼원분산분석(3-way ANOVA) 결과, 영어 원어민과 한국인 집단 전체 사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행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원어민 집단은 선행절 및 후행절 사이의 통사적 평행성에 따라 두 종류의 대용어 유형에 따른 이해도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반면, 한국인 학습자 집단은 두 종류의 대용어의 이해도에 있어 평행성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원어민은 대용어의 이해도에 있어서 평행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Hankamer와 Sag(1976)의 논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는 대용어의 이해 양상이 모국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Duffield와 Matsuo(2009)의 선행연구와도 부합하였다.
둘째로, 한국인 고등학교 학습자 중 전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1, 2등급의 성적을 보유한 상위 수준 학습자들만을 대상으로 삼원분산분석(3-way ANOVA)을 재차 실시하였다. 그 결과 원어민과 그 수행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Duffield와 Matsuo의 선행연구와는 다른 결과를 목격하였다. 즉, 한국의 상위 수준 영어 학습자들은 대용어의 이해 수행에 있어 원어민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차이를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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