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어 부사에 관해서는 정태(情態)부사, 정도(程度)부사, 진술(陳述)부사와 같이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사 인정 기준과 연구의 목적에 따라 명칭과 외연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현재 일본어 부사에 관해서는 정태(情態)부사, 정도(程度)부사, 진술(陳述)부사와 같이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사 인정 기준과 연구의 목적에 따라 명칭과 외연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부사어류(語類) 중에서 ‘정도(程度)부사’는 통상 정도성(scale)을 갖는 내용을 수식하여 그 정도를 한정하는 부사를 의미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정도부사의 범위 내에서 <의미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부사>로 하위분류되는 「かなり・相當・だいぶ・なかなか・よほど」를 고찰 대상으로 삼아, 실례를 중심으로 이들 부사 어류의 의미적 관련성 및 차이점을 검토함으로써 각각의 의미・용법을 살펴보았다. 정도부사를 연구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한일 양 언어의 현실세계에 있어서의 언어생활을 관찰했을 때, 첫 째,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나 특정 상황에 관해 그 정도를 묘사하는 어휘가 풍부하다는 점과 더불어, 둘 째, 다른 부사에 비해 정도부사가 유의어 관계에 있는 단어 군화(群化)를 보다 광범위하게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정도부사의 하위분류로서 <의미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부사>, 즉 강조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지는 부사로 연구범위를 한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의미의 정도를 강조하는 부사>에 관한 연구에 비해 <의미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부사>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수순을 밟는다.
제1장에서는 일본어 부사 및 정도부사의 외현에 관한 선행연구의 주장을 검토하여 본 논문의 고찰 대상을 구체화한다. 그리고 <의미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부사>의 어류를 대상으로 하여 수식 형태에 따른 분류를 통해 각 부사가 어떠한 의미를 실현하고 용법을 구현하는지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실제 언어자료에서 추출한 실례를 대상으로 하여 「かなり」의 의미・용법을, 제3장에서는 「そうとう」의 의미・용법을, 제4장에서는 「だいぶ」의 의미・용법을, 제5장에서는 「なかなか」의 의미・용법을, 제6장에서는 「よほど」의 의미・용법을 고찰한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실례를 중심으로 각 정도부사가 의미・용법에 있어서 어떤 공통된 특징을 구비하고 있고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에 관해 구체화하고, 지금까지 한국어와의 대응관계 – 주로 번역상의 어휘 선택에 그치고 있는 실정 – 에만 의존한 현행 일본어 부사와 관련된 교수 및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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