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두사는 굴절어에 나타나는 어휘형태이다. 중국어는 고립어이지만 현대 중국어는 여러 가지 변인으로 인해 쌍음절화, 다음절화가 되면서 접두사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
접두사는 굴절어에 나타나는 어휘형태이다. 중국어는 고립어이지만 현대 중국어는 여러 가지 변인으로 인해 쌍음절화, 다음절화가 되면서 접두사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접두사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이 각기 다르고, 접두사로 인정받는 어휘들의 종류도 다르다. 한국어 한자어 접두사의 숫자는 100개가 넘지만, 중국어의 접두사 숫자는 아주 적다. 이것은 한 음절이 하나의 형태소를 가지는 중국어의 특징으로 인해 접두사의 성립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만약 이 조건이 엄격하지 않다면 접두사의 숫자는 한국어에 나타나는 한자어 숫자보다 월등히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점차 발전하고 변해가는 현대중국어에서 기존 접두사의 조건만으로 접두사를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학자들 역시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면서 준접두사라는 항목을 만들어 접두사로 가는 과정에 있는 어휘들을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