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를 쓰는 일반 아동과 말 늦은 아동(late-talker)이 새 단어 의미 연결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상호배타성 가정(mutual exclusivity assumption)활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를 쓰는 일반 아동과 말 늦은 아동(late-talker)이 새 단어 의미 연결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상호배타성 가정(mutual exclusivity assumption)활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어휘적 제약 중 하나인 상호배타성 가정은 하나의 사물은 하나의 이름만을 갖는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24-35개월의 말 늦은 아동 14명(남 9명, 여 5명)과 생활연령이 일치하는 일반 아동 15명(남 8명, 여 7명)으로 모두 29명이었다. 본 연구는 두 개의 실험으로 이루어졌고, 실험 1에서는 새 단어(novel word)의 의미연결 특성을 확인하기위해 아동에게 친숙한 사물(familiar object) 사진과 낯선 사물(non-familiar object) 사진을 동시에 제시한 후, 새 단어를 듣고 하나의 사물 사진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실험 2에서는 친숙한 사물의 두 번째 이름(second label) 학습에 대한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동에게 친숙한 사물 사진을 제시하면서 새 단어를 말한 후에 친숙한 사물 사진을 제거하였다. 그 다음 실험 1과 마찬가지로 친숙한 사물 사진과 낯선 사물 사진을 동시에 제시한 후 새 단어를 듣고 하나의 사물 사진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각 실험에서 연구자는 한 아동에게 5쌍의 사물 사진을 제시하였고, 한 아동은 모두 5번의 반응 기회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