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결혼이주여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여 국내 전체 혼인건수 중 국제결혼부부의 비중이 9.04%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증가와 더불어 이혼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
최근 들어 결혼이주여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여 국내 전체 혼인건수 중 국제결혼부부의 비중이 9.04%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증가와 더불어 이혼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 전체 이혼건수 중 국제결혼부부의 비중은 10.05%에 이른다. 그 이유는 국가 간의 문화나 의식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며 이러한 갈등은 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불만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본 연구의 주요목적은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생활실태 및 결혼만족도를 파악해 보고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해 본 후,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생활, 가정생활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에 다음과 같은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연령, 거주지역, 거주기간, 자녀수, 교육수준, 가족유형), 심리적 특성(자아존중감, 문화적응, 양성평등의식), 사회․경제적 특성(가족․친척지지, 사회전문가지지, 소득수준)은 결혼만족도(전반적 결혼생활, 의사소통, 공격행동, 공유시간, 성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배우자의 신앙정도는 심리적 특성과 사회․경제적 특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것이다.
연구대상은 한국에 거주하는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을 모집단으로 선정하여 1개 광역시와 15개 시․군 그리고 1개 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총632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된 372부의 설문지 중 불성실한 응답이나 중심화 경향이 두드러지는 설문지 37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335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설정한 변수들의 일정수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요인분석과 신뢰성분석을 실시하였고,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가설검증은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 회귀분석, 위계적 조절회귀분석, 구조방정식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 및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하여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연령특성에 있어서 전반적 결혼생활의 집단 간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 이하에서 의사소통이 가장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공격행동에서는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 30대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공유시간과 성생활은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특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이 높은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경우 전반적 결혼생활과 의사소통, 공유시간 및 성생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의식(성역할태도)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경우 전반적 결혼생활과 성생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특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가족친척지지는 전반적 결혼생활, 의사소통, 공격행동, 공유시간, 성생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전문가지지는 전반적 결혼생활과 성생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은 의사소통, 공유시간, 성생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특성과 결혼만족도 간의 배우자 신앙정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자아존중감과 결혼만족도에 있어서 배우자 신앙정도가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특성과 결혼만족도 간의 배우자 신앙정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배우자 신앙정도는 사회․경제적 특성 중 가족친척지지와 결혼만족도 간의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일 국제축복결혼을 신청한 여성과 남성을 위한 예비부부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둘째,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입국과 동시에 일정기간동안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적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셋째,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한․일 국제축복결혼 가정을 위한 부부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넷째, 지역별로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자조모임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다섯째, 본 연구에 나타난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은 98.8%가 고졸이상이며, 이들은 경제선진국에서 이주해 온 인재들로서 한국경제 성장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잠재적 한국인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지역적 안배가 확률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연구결과를 전체 한․일 국제결혼이주여성 대상의 연구결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성을 지닌다. 또한, 양적연구방법을 위해 설문조사를 수행한 방법론적인 한계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질문지를 일본어로 번역하여 사용하였으므로 한국 문화의 이해도가 낮은 여성의 경우에 적절하게 잘 적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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