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치료학 관점으로 살펴본 한·중 구비설화의 부녀대립서서 비교 연구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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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문학치료학의 서사이론을 바탕으로 한·중의 구비설화들 가운데 같은 서사구조를 지닌 설화를 선별하고 유형화하여, 그 전승 양상을 비교하였다. 유사한 구조의 부녀대립서사가 ...

연구는 문학치료학의 서사이론을 바탕으로 한·중의 구비설화들 가운데 같은 서사구조를 지닌 설화를 선별하고 유형화하여, 그 전승 양상을 비교하였다. 유사한 구조의 부녀대립서사가 한국과 중국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전승되고 있는지 살피어 부녀대립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자기서사를 추측해 보았다.
본 논문에서 주목하는 부녀대립서사는 아버지의 소망과 딸의 소망이 서로 충돌하여 부녀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이야기로, 가정 내의 불화 문제를 넘어 미래로의 전환이라는 우리 사회의 역사적 흐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는 작품서사이다. 이러한 작품서사의 전승 양상을 비교하기 위해서 양국의 설화집 『중국민간고사집성』과 『한국구비문학대계』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두 설화집이 중국과 한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방식으로 채록한 구비설화들이 수록되었기 때문에 현대 양국의 구비설화 전승 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적절하였다.
2장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구비설화들 가운데 부녀대립서사를 다룬 설화 작품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서사의 주체인 딸이 아버지의 뜻과 대립할 때의 대응 태도를 분석하면서 부녀대립서사를 문학치료학의 서사이론에 따라 좌절의 서사, 승리의 서사, 상생의 서사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좌절형 서사로는 중국의 경우 <견우화(牽牛花)>, <원앙봉(鴛鴦峰)>, <사자암화사신암(獅子巖和舍身巖)>, <화상배니고(和尚背尼姑)>, <원앙종적전설(鸳鸯钟的传说)>, <파하용녀(灞河龍女)>, <불견황하불사심(不見黃河不死心, 황하를 만나지 못하여 죽지 못한 심장)>, <양산백여축영태(梁山伯與祝英台)>, <부처조(夫妻鳥)>가 탐색되었고, 한국의 경우는 <상사뱀과 상사 바위>, <칠곡면 신포리 상사바위>, <아리랑 고개의 유래>, <양산백과 추양대>, <주문진 진이 성황>가 좌절형 서사에 속하였다. 부녀대립서사 2유형 승리형 서사는 중국에는 <나백만가녀(羅百萬嫁女>, <금우(金牛娃)>, <목저주화두안주(木姐珠和斗安珠)>가 있었고, 한국에는 <신선 된 딸을 찾아갔던 아버지>, <최영 장군 전설>, <비싼 점치고 나무에 묶인 머슴>, <억센 시어머니 길들인 셋째 딸>, <숯장수 효자이야기>, <장원급제한 백정 조한동>, <내 복으로 먹고 산다>, <돼지와 이가 환생하여 부부가 된 인연> 등이 탐색되었다. 부녀대립의 제3유형에 속하는 상생의 서사 경우는 중국에는 <잠(蠶)>, <염소저(鹽小姐)>, <천수천안불(千手千眼佛)>, <년초일가납(年初一嫁囡)>, <재인불재명(在人不在命)>, <토지묘(土地廟)>이 탐색되었고, 한국의 <내 복에 산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막내딸과 숯구이 총각>, <머슴과 어울린 부잣집 딸>, <막내딸 복에 사는 정승>가 이에 해당되었다.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중국과 한국의 부녀대립서사가 전승되는 양상을 비교하였다. 비교 결과 양국에서 모두 상생형 서사가 1/3 가량의 비율을 차지하여 전승되고 있었으며, 중국에서는 부녀대립서사의 세 가지 유형 가운데 좌절의 서사의 비중이 반 이상을 차지하였고, 한국의 경우에는 승리의 서사의 비중이 40%이상의 비율을 차지하여 이들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양국 부녀대립서사의 유형 별 서사 맥락 상의 차이점을 고찰한 결과 양국의 여러 가지 특이점이 발견되었다. 그 중 상생형 서사의 경우 중국은 새로운 세대가 무력해진 기존 세력의 생명력을 복구시키기 위하여 희생하는 확장된 의미의 상생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으며, 한국은 서사 주체의 성장뿐 만 아니라 민초들에서 영웅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상생 서사의 의미를 확장하고 있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러한 양국의 차이는 새시대를 열어가는 사회·역사적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자기서사를 짐작하게 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어 4장에서는 한·중 부녀대립서사를 문학치료학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지금까지 살펴본 한·중 부녀대립서사가 문학치료학적으로는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검토한 후에 문학치료학적인 관점에서 진행된 서사 비교의 의의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구상하고 그 효과를 전망해 보았다.
본고에 제시된 문학치료학적 한국어 교육과정은 ‘서사접속능력’에 기반을 두고 설계되었으며, 어휘와 표현의 사전적 의미를 습득하는 데에 멈추지 않고 서사적 의미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한 한국어 어휘와 표현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는 고급 단계의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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