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일 신문 사설 제목의 문말유형에 관한 연구로 한국어와 일본어 원문으로 된 자료와 각각의 번역문 자료의 대조를 통해 신문 사설 제목에 나타난 한국어와 일본어의 문말유형의 ...
본 논문은 한일 신문 사설 제목의 문말유형에 관한 연구로 한국어와 일본어 원문으로 된 자료와 각각의 번역문 자료의 대조를 통해 신문 사설 제목에 나타난 한국어와 일본어의 문말유형의 특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체언의 형태로 끝나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는데, 신문 사설 제목을 대상으로 한 본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문말유형의 형태가 다르게 나타났다.
1) 한국어 사설의 경우 체언(52.0%), 동사(43.5%), 형용사(4.5%)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체언 중에서는 체언 단독형이 가장 많았고, 동사 중에서는 종결형(73.6%)이 비종결형보다 많았다. 그러나 한국어 사설제목의 문말에 나타난 종결여부는 비종결형(56.5%)이 종결형보다 높게 나타났다.
2) 일본어 사설의 경우 동사(53.0%), 체언(40.5%), 형용사(6.5%)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체언은 한국어와 달리 체언 단독형, 체언/비종결조사, 체언/종결조사의 형태가 비슷하게 분포하여 체언 단독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한국어와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체언에 「を」「に」등의 비종결조사가 연결된 형태가 다수 발견되는데, 이는 「~をせよ。」「~にせよ。」등이 생략된 완곡한 형태의 명령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사의 경우 종결형(90.6%)이 비종결형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종결형의 형태에서는 평서문(47.9%), 명령문(38.5%)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일본어 사설에서는 체언 단독형, 체언/비종결조사, 체언/종결조사, 동사의 평서문, 동사의 명령문 등 한국어에 비해 다양한 형태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일본어 사설제목의 문말에 나타난 종결여부는 한국어와 대조적으로 종결형(66.5%)이 비종결형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문장의 유형에 있어서 가장 많은 것은 체언/비종결조사의 간접 명령문을 포함한 명령문의 형태가 가장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의 언어 행동문화와 다른 결과로, 사설의 경우 일본의 논조가 한국에 비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번역문의 경우 목표언어의 특징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가 도출되었는데, 예를 들어 한일번역의 경우 한국어 원문에서 체언이 52.0%였으나 일본어 번역문에서는 85.0%로 나타나는 등 특정 유형으로의 획일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본 논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신문 사설 제목의 문말유형에 대하여사실 자료의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신문 사설이 갖는 특성과 한계성, 번역자의 표현능력 등 외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도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연구 성과를 실제 번역현장에서 살릴 수 있도록 통번역 교육과 연계한 연구도 앞으로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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