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KFL 환경의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들의 구어오류수정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본 동경 소재 A대학과 B대학에서 제2 외국어로...
본 연구에서는 KFL 환경의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들의 구어오류수정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본 동경 소재 A대학과 B대학에서 제2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 2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실제 교실에서의 학습자 오류 유형과 교사 오류수정 유형, 학습자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오류수정과 실제 교실에서 학습자들이 받고 있는 오류수정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초급 수업을 160분, 중·고급 수업을 118분 녹음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질문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 질문은 KFL 환경의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들의 구어오류수정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는 어떠한지와 학습자의 능숙도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구어오류수정의 필요성에 대해 학습자 모두 매우 높은 비율로 동의하였다. 고급반의 경우, 교사의 오류수정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오류수정이 한국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변하였다. 초급반의 경우, 오류수정을 받는 것에 대해 다른 학습자보다 공개적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높은 빈도로 수정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한국어 수준이 낮을수록 오류수정이 높은 빈도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한 김영주(2008)와 김창구(2011)의 결과와 불일치한다. 이는 특히 초급에서 언어 불안이 아주 높고 오류수정을 너무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초급 일본인 학습자들의 고유한 특성이 드러난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일본인 학습자 대상의 교사들이 수업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수정 방법에 대해 초급반과 고급반은 문법적인 설명을 곁들인 메타언어적 수정을 원하는 반면, 중급은 답을 직접 알려 주는 명시적 수정을 선호하였다.
두 번째 연구 질문은 학습자들의 오류 유형과 교사 오류수정 유형, 그리고 학습자의 반응은 어떠한가에 관한 것이었다. 일본어로 진행된 초급 수업과 한국어로 진행된 중·고급 수업으로 나누어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오류는 대부분 문법이나 발음에서 나타났으며 초급 수업은 교사의 수정적 피드백이 모든 오류에 대해서 이루어졌다. 교사의 수정적 피드백 빈도에 있어 초급 수업은 메타언어적 수정, 중·고급 수업은 고쳐말하기가 가장 두드러지게 높은 빈도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오류 유형에서 고쳐말하기가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었으나 고쳐말하기는 오류수정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Lyster와 Ranta(1997) 등 많은 선행연구들과 동일하다.
세 번째 연구 질문은 학습자들이 교실에서 실제 받고 있는 오류수정과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오류수정 간에 차이가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설문조사와 교실 실행을 비교한 결과, 중·고급 한국어 교실에서 큰 차이가 있었으나 오류수정 타이밍은 학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말이 끝난 후’에 실행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가 교사가 기존에 사용하는 오류수정 방법을 수정하였을 때와 학습자가 선호하는 방법으로 수정하였을 때의 각각의 경우에서 학습자의 심리적 부담감 차이에 대한 조사를 실행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으나 이 부분은 후속 연구의 주제로 삼고자 한다. 그러나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았던 일본 내 한국어 교실에서의 구어오류수정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다.
This study aimed at investigating learners' perceptions of spoken error feedback and examining whether learners were provided with their preferred ways of feedback. Specifically, this study focused on the perceptions of Japanese learners of Korean as ...
This study aimed at investigating learners' perceptions of spoken error feedback and examining whether learners were provided with their preferred ways of feedback. Specifically, this study focused on the perceptions of Japanese learners of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To this end, it conducted a survey and analyzed recorded classroom practices. And this study categorized the types of errors committed by Japanese learners of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and conducted an analysis of the response (uptake) of students. The study aims to propose more effective methods of pedagogy for teaching Korean to Japanese learners. Particularly, the study observed and analyzed the uptake of students to better understand effective ways to conduct feedback in accordance to the types of errors committed by students.
According to the gathered data and analysi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findings showed that most learners strongly preferred receiving feedback. Specifically, advanced learners preferred teachers' feedback more, and believed that feedback was helpful to improve their Korean skills. Furthermore, beginners had bigger stresses of being treated publicly and did not want feedback much, which is opposed to the findings of Kim (2008), Kim (2011), and Schulz (2001). Lastly, beginners and advanced learners preferred metalinguistic feedback most, which is similar to the findings of the previous studies, while intermediate-level learners preferred explicit feedback most.
Second, recasts were provided in the highest frequency and led to the highest correction but low uptake and low student generated correction, which corresponds to the result of Lyster (1998).
Third, the analyses on the 118-minute recorded classroom found 30 errors, and showed that the teacher practiced recast as frequent as 95.0% in the intermediate-level and advanced learners classroom.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re is a discrepancy between learners' preferred way and teachers' practices in KFL Japanese class.
The significant point is this study has observed spoken error feedback of Korean classroom in Japan that had never carried out on established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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