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사람의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그 언어공동체의 문화를 담고 있다. 한국어의 의성어·의태어는 한국인 화자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어휘로서 한국인들의 문화적, 사회적 경험... 언어는 사람의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그 언어공동체의 문화를 담고 있다. 한국어의 의성어·의태어는 한국인 화자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어휘로서 한국인들의 문화적, 사회적 경험을 기반으로 어휘의 의미가 완성되어 온 것이다. 한국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 의성어·의태어가 발달된 것이 특징이며, 한국어의 의성어·의태어는 어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양 또한 많은 편이다. 화자의 감정을 정확히 표현해 주는 것이 의성어·의태어이고 이것을 사용함으로써 더 풍부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바람이 불어요’보다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요’처럼 의태어를 사용하는 표현이 더 생동감이 있고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대부분 한국어 학습자들은 의성어·의태어를 정확히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어권 학습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권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성어·의태어 교육에 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중국어권 학습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의성어·의태어 교육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한국어 의성어·의태어에 관한 교육 목록 선정과 유형 분류를 하는 것이 본고의 연구 목적이라 하겠다. 1장에서는 본 연구의 필요성, 목적, 선행연구와 연구방법을 제시하였다. 2장에서는 한·중 의성어·의태어의 개념을 정립하고, 음운, 형태, 통사의 세 가지 층위에서 한·중 의성어·의태어의 특성을 분석 및 대조함으로써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혔다. 3장에서는 중국어권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의성어·의태어 교육용 목록을 선정한 후, 형태와 의미 분류를 하였다. 교육 목록 선정은 5가지 절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째, 선행연구에서 많이 선정된 의성어·의태어를 골라서 ‘선행연구 공통 목록’을 만든다. 둘째, 제1회∼제30회의 TOPIK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출제된 의성어·의태어를 선정하여 'TOPIK 시험 출제 목록'을 만든다. 셋째, 한·중 대학의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의성어·의태어를 골라서 ‘한국어 교재 등재 목록’을 만든다. 넷째, 김광해(2003)와 김한샘(2005)에서 공통으로 제시한 빈도수가 20이상인 의성어·의태어를 정리하여 ‘김광해(2003)외 목록’을 만든다. 다섯째, ‘선행연구 공통 목록’, ‘TOPIK 시험 출제 목록’, ‘한국어 교재 등재 목록’과 '김광해(2003)외 목록'을 합치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어휘를 제외시킨 후, 본고의 한국어 교육용 의성어·의태어 목록을 확정한다. 각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형태별, 의미별로 선정된 교육용 목록을 분류하였다. 4장에서는 교육용 한국어 의성어·의태어의 유형 분류를 진행하였다. 많은 선행연구에서 교재나 한국어능력시험의 등급을 그대로 적용하여 의성어·의태어목록을 선정했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한·중 언어의 차이점을 고려하여 의성어·의태어의 유형 분류 기준을 마련하고자 했다. 따라서 유형 분류의 기준은 ‘사용 빈도(세종말뭉치), 대응되는 중국어 의미의 다의성(사전에 따름), 중국어와의 유사성(발음, 형태, 품사, 주체, 의미와 어감)'으로 정했다. 그리고 각 기준에 따른 각 의성어·의태어의 수치를 계산하고 그 분포를 살펴봤다. 유형 분류의 절차는 첫째(1차), 각 유형 분류 기준의 어휘 수 분포에 따라 저·중·고난도의 의성어·의태어의 양을 일차적으로 정했다. 둘째(2차), 1차 분류를 바탕으로 저난도는 중국어와의 유사성을 우선 고려하여 분류했다. 셋째(3차), 1, 2차 분류를 바탕으로 중·고난도는 사용 빈도를 우선 고려하여 분류했다. 넷째(4차), 4차 분류는 1, 2, 3차 분류를 뺀 나머지 의성어·의태어를 세 가지 기준 중에서 임의의 두 가지 기준에 부합되는 의성어·의태어를 추출했다. 다섯째(5차), 2, 3, 4차 유형 분류 기준에 부합되지 않은 나머지 의성어·의태어들을 선행연구에서 많이 활용해 온 빈도 기준에 따라 유형 분류했다. 여섯째(최종), 각 유형 분류 즉 2, 3, 4, 5차의 유형 분류 결과를 합쳐서 최종 유형 분류 결과를 얻었다. 결론에서는 본 연구를 정리하고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을 밝히며 추후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본고는 어휘 선정을 진행할 때 대다수의 선행연구는 한국어능력시험, 한국어 교재 등의 등급을 그대로 따라 어휘 선정을 진행한 것과 달리 중국어권 학습자를 위한 본고만의 선정 기준으로 빈도, 유사성, 다의성을 통해 목록 선정을 진행하였으며, 난이도에 대한 등급화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난이도라는 것을 단순히 의성어·의태어가 지니는 복잡도 만으로 상정할 수 없으며, 학습자 개개인의 스키마는 다를 것인데, 학습자 모두를 동일한 스키마를 지닌 것으로 가정한 후 난이도를 상정하였다는 점에서 기준 설정에서의 문제점이 될 수 있으며, 의성어·의태어는 구어에서의 사용 빈도가 높아 구어에서의 사용 빈도가 어휘 선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하나, 본고에서 기준으로 사용한 구어 세종말뭉치의 크기가 그리 크지 못하였으므로 실제 구어에서의 사용 빈도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교육용 어휘 선정에 다소의 한계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교육용 의성어·의태어의 목록 선정 및 유형 분류만을 제시하였을 뿐,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교수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향후의 연구 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유형 분류가 의성어·의태어의 교육에 있어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비록 많이 미흡하지만 본 논문이 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들의 의성어·의태어 학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