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은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 수단이 되고 필요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은 식품안전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식품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하므로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에 ...
식품은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 수단이 되고 필요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은 식품안전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식품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하므로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에 대해 불안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을 위협할 수 있는 여러 위해요소 중 특히 GM농산물 또는 GM식품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상 근접한 뿐만 아니라 무역간 관계도 밀접하므로 인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식품안전은 세계적인 이슈로 한국, 중국에서 모두 중요한 문제이므로 양국의 소비자는 이에 대해 관심이 더욱 고조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중 소비자의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과 식품 가치관 ,그리고 GMO에 대한 구매의도를 살펴보고, GMO의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식품안전과 GMO 현황을 살펴보고 기존의 관련 선행연구 고찰을 바탕으로 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였고 2013년 2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국과 중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하여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제남에서 온라인방식을 통해 조사하였고 한국은 서울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한국과 중국은 180부와 200부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총 380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실증 연구 검증 시 SPSS for windows 18.0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t-검증, Oneway-ANOVA, 상관분석 그리고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중 소비자의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식품안전 관여도, 위해요소 체감정도, 식품구매시 고려사항을 살펴본 결과, 한국과 중국 소비자는 위해요소 체감정도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한국보다 중국 소비자들의 위해요소 체감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 관여도 및 식품구매시 고려사항의 경우 한국과 중국 소비자가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품안전에 관심 있다’라는 문항에 한국보다 중국 소비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변수에 따라 식품안전 관여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한국의 경우 연령과 직업이었고 중국의 경우 성별과 학력이었으며 위해요소 체감정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한국의 경우 직업이었고 중국의 경우 연령과 학력이었다. 그리고 사회경제적 변수에 따라 식품구매시 고려사항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한국의 경우 없지만 중국의 경우는 학력이었다.
둘째, 한•중 소비자의 식품가치관 요인을 살펴본 결과, 웰빙추구형 식품가치관 요인과 쾌락추구형 식품가치요인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의 웰빙추구형 식품가치관과 쾌락추구형 식품가치관에 대해 살펴본 결과는 모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문항별로 볼 때‘나는 자연식품을 가공식품보다 훨씬 선호한다’라는 문항에 대한 식품가치는 한국보다 중국 소비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경제적 변수에 따라 한국의 경우는 웰빙추구형 식품가치관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성별과 연령이었고 중국의 경우는 쾌락추구형 식품가치관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연령이었다.
셋째, 한•중 소비자 GMO 구매의도를 살펴본 결과, 한국과 중국 소비자가 GMO 구매의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한국보다 중국 소비자의 구매의도가 조금 높게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변수에 따라 GMO 구매의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한국의 경우는 없었지만 중국은 연령이었다. 한국 소비자의 식품안전 인식 및 식품가치관에 따라 GMO 식품의 구매의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없지만 중국의 경우는 식품구매시 고려사항과 쾌락추구형 식품가치관이었다.
넷째,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GMO 구매의도에 대해 영향을 미친 변수로는 한국의 경우 전문/기술직 만이 나타났고 중국의 경우 연령, 식품구매시 고려사항, 위해요소 체감정도 순으로 나탄났다. 즉 한국에서는 학생에 비해 전문/기술직에 종사하는 소비자는 GMO 구매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연령, 위해요소 체감정도는 높을수록 구매의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식품구매시 고려사항 정도가 높을 수록 구매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