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아존중감이 취약한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시작하였다.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
본 연구는 자아존중감이 취약한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시작하였다.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치관과 생활태도, 언어 등 문화가 다른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어머니가 외국인일 경우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다. 흔히 모국어라는 말을 쓰듯, 부모님 중에서도 어머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 아동의 특성상 어머니가 외국인이어서 한국어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자녀 역시 한국어를 잘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것은 학업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은 피부색이 다르고 얼굴 생김새, 머리카락의 색이 다름으로 인해 또래 아동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은 영어를 잘할거라는 또래 아동들의 잘못된 선입견으로 영어를 시켜보고, 어디 나라 사람인지 물어보는 지나친 관심으로 상처를 받는다. 이러한 상처는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을 소극적으로 만들게 하고 자아감을 약해지게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부적응 행동, 불안감, 위축된 심리 등을 해소시켜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자아존중감의 개념과 발달을 고찰하고 집단미술치료와 자아존중감의 관련성을 연구한 후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아동들에게 적용하였다.
연구 대상은 본 연구자가 근무하고 있는 남원시 N초등학교 2학년 1명, 3학년 2명, 5학년 1명, 총 4명 다문화가정 아동들이다. 대상 아동들의 정서적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K-HTP, KSD 그림 검사와 자아존중감 설문지 검사를 실시하였다. 총 16회기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적용한 후 3장에서는 아동들의 작품을 회기별로 정리하였고, 4장에서는 K-HTP, KSD 그림 분석과 자아존중감 설문지 분석,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하여 기록한 내용을 통해 집단미술치료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2011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주 1회, 방과 후 60분 정도 총 16회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체로 내성적이고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며 학교생활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림그리기에 거부감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라포를 형성하기 위하여 프로그램 초기에는 ‘커피로 이름쓰기’, ‘색초그림’ 등 흥미를 유발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중기에는 거부감이 적은 꼴라주를 이용하여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도록 하였으며 ‘신체본뜨기’, ‘이름꾸미기’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하였다. 또한 ‘상차리기’, ‘협동화’ 등의 협동 작품을 만들며 상대방의 행동과 감정에 반응하여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다. 프로그램 후기에는 ‘가족액자 만들기’, ‘상장만들기’를 통해 가족과의 결속력을 다지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마음을 다지게 하였다.
16회기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아동들은 점점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술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아이들도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착감이 생기고 성취감을 맛보면서 미술활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것은 학교 미술시간으로 이어져서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
연구 결과,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적용이 자기감정 표출과 자기 이해, 미래에 대한 자신감 등으로 자아개념 증진의 기회가 되었다. 그로 인해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나 가정과의 연계지도가 이루어 질 때 좀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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