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개요：1920년대 중국은 군벌들의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시기였다. 또한 한국의 1920년대는 일본 식민지 통치 시기였다. 이런 사회적 배경 하의 1920년대에 사실주의 작가인 루쉰과 현진건은 소설에서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여성을 등장시켰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그들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자서전적 요소들, 반식민지 또한 식민지 통치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루쉰은 사회 최하층에 처한 여성에게 관심을 돌렸다. 어리석고 봉건적 관습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여성, 그리고 신학문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여성까지 중국 여성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진건의 작품에 나타난 여성인물들은 남편의 내조자로서의 여성, 신학문을 배운 지식인 여성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다. 이와 같이 루쉰과 현진건은 창작한 작품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1920년대 창작한 여성주인공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에서 구식 여성들이 다 가난에 허덕이고 있고 혼인의 자유를 박탈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여성은 학문을 배우고 자유연애﹒혼인을 주장하지만 사상은 완전히 구사상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 온다. 그러나 그들 소설의 다른 특성은 소설에 나타난 여성들이 자기가 처한 좌절과 수난을 극복하는 방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점을 토대로 연구를 전개시켰다.

【키워드】: 구식여성, 신여성, 사실주의, 혼인과 연애의 자유

中文摘要：1920年代的中国是军阀混战不停的时期. 另外韩国的1920年代是日本殖民地统治时期。 在如此的社会背景下1920年代鲁迅和玄镇建作为写实主义作家将反映社会现实的女性作为对象登场。作为小说家两个作家的共同点能在他们的作品中加入了自传性的要素，半殖民地殖民地统治下的女性人物作为主人公这两点上能找到。

　　在本论文中鲁迅关注处在社会下层的女性。愚昧以及受封建思想影响并且跟随着行动的女性，和通过新学问实现自我的女性从而体现了中国女性的成长的面貌。然而玄镇建的作品里出现的女性分为丈夫的内助的女性和学习过新学问的知识性女性两种形态。此外鲁迅和玄镇建创作的作品有着很多共同点。他们在1920年代创作的以女性人物为对象的小说里，有旧式女性都在贫穷中挣扎，婚姻自由受到剥削的共同点。新式女性虽然学习学问主张自由恋爱及婚姻，但是又不能完全拜托旧思想的束缚，由于局限的原因都迎来了悲剧的结尾。但他们的小说的另外的特性是小说中出现的女性克服对自身所处的挫折和苦难时的方法有所不同。本论文中将对这样的地方展开研究。

【关键词】 旧式女性, 新式女性, 写实主义 , 婚姻恋爱自由

　　지금까지 루쉰과 현진건의 단편소설 4편을 대상으로 작품에 등장한 여성들이 받은 수난과 억압에 대해서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루쉰과 현진건은 1920년대 중국과 한국의 리얼리즘 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들이다. 문학적 전기의 측면에서 루쉰과 현진건은 반식민지 또는 식민지 치하 문학인이었다는 많은 공통점을 보여준다. 루쉰과 현진건은 교육을 받았고 비슷한 시기에는 창작 생활을 시작했다. 소설가로서 두 사람의 공통점은 그들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자전적 요소들, 반식민지 또는 식민지 치하 여성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루쉰의 소설에서는 학문을 배우지 않고 구사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구식여성과 신문화운동의 영향을 받은 기점으로 자유 연애﹒혼인을 주장한 신여성이다. 현진건 소설에서도 학문을 배우는 여부에 따라 구식여성과 신여성 2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이다. 

　　2장에서는 1920년대 중국과 한국사회 환경에 대해서 논의했다. 중국에서 군벌들이 끊임없이 싸우고 다른 제국주의자들에게 타협도 하였기 때문에 중국 정치, 경제가 쇠락해졌다. 그러나 신문화운동의 영향을 받아서 여성들이 여성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한국도 3.1 운동 후 일본은 무력 통치에서 문화정치로 식민지 경영방식을 바꾸었다. 서구의 사조가 유입됨에 따라 여성단체들이 결성되고 여성해방운동이 전개되었다. 

　　3장에서는 주로 루쉰과 현진건의 소설 중 여성을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첫째 전통적 가부장제에 여성들은 남성에게 종속해야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여성이다. 어리석은 상림소(祥林嫂)나 『빈처』의 아내는 대표적인 구식여성이다. 둘째 신사상의 영향을 받아서 각성적인 지식인 여성이다. 대표적인 사람은 바로 즈쥔(子君)과 누님이다. 신사상을 좇는 신여성이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에서 인물이 공통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