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在三의 『松南雜識』 硏究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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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趙在三(1808~1866)이 편찬한 『松南雜識』의 백과전서적 類書로서의 성격에 주목하여, 이 저서의 서술방식과 구성내용을 통해 19세기 지식사에서 『송남잡지』의 위상을 규명하고자 ...

본고는 趙在三(1808~1866)이 편찬한 『松南雜識』의 백과전서적 類書로서의 성격에 주목하여, 이 저서의 서술방식과 구성내용을 통해 19세기 지식사에서 『송남잡지』의 위상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조재삼은 학계에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인물로 벼슬에 나간 적이 없는 재야의 학자이다. 『林川趙氏世譜』와 『송남잡지』의 내용을 통해 추적해 본 결과, 임천 조씨 가문은 대대로 명망 높은 인물들을 배출하였고, 조재삼의 학문은 이러한 가학의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집안의 혼인 관계를 통해 형성된 학풍은 조재삼에게 이어져 小論·小北계 지식인 그룹과의 영향 관계가 확인된다. 『송남잡지』는 조선조 유서의 전통과 발달 과정 속에서 성립되었다. 중국에서 기원한 유서는 송대 이후 대규모의 간행과 보급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으로 편찬되었고, 조선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유서가 편찬되었다. 유서는 경사자집의 각종 서적에서 자료를 채록하여 역사 사실, 시문 전고, 박물지리 등 다양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대에 실전된 서적들의 자료를 집록할 수 있어 전대 유서의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계승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송남잡지』는 전대의 다양한 저술에서 선별한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된 지식을 생성해내고 있다. 특히, 중국 문헌을 인용한 양상을 통해 몇 가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전대의 유서와 총집을 통해 방대한 문헌을 집록하여 문학 공구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문헌의 집대성을 이루고 있다. 둘째, 언어·문자와 관련된 소학류의 사전에 해당하는 서적들을 활용하여 물명류 저술들에서 보이는 어휘사전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셋째, 잡가류와 소설가류에 해당하는 서적들을 선별하여 견문학과 박물지리학을 두루 담아내고 있는 필기적 특성을 보여준다. 『송남잡지』에서는 유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箚記의 방식으로 지식을 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탄생시켰다. 즉, 여러 서적들에서 해당 항목과 관련된 사항들을 뽑아 저자가 서술하고자 하는 방식으로 순서대로 배치하여 하나의 항목을 완성하는 것이다. 또한, 문학 작품을 제시하여 문학적 효용을 추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조재삼은 詩料, 즉 시의 재료에 관심을 가지고 시 작품을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였다. 아울러 조선 후기 창작 시화에 보이는 풍속시나 사물시 등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어 이를 통해 사물현상과 생활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볼 수 있다. 『송남잡지』는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이 名物度數를 포괄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유래를 설명하고 그 기원과 변화 양상을 살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재삼이 어원을 추정하는 방식은 문헌자료를 근거로 내세우는 경우와 함께 민간에서 전해들은 이야기를 통해 추정하는 경우도 빈번히 등장하는데, 이는 다른 유서와 변별되는 『송남잡지』만의 중요한 특징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어휘와 전래 문헌의 기록을 중심으로 엮음으로써 유서로서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고, 각 항목별로 고금의 사적과 물명에 대한 해설을 낱낱이 밝혀 오늘날의 전문용어 해설집과 같은 典故事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조재삼은 새로운 문물과 기술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중국 외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전시기의 지식정보로부터 당대까지 축적된 정보를 총망라하여 정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기왕의 축적된 지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적재적소에 기록하여 저술의식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의 시대 인식뿐만 아니라 당대 현실과 생활상을 바라보는 저간의 사유의 단초까지 엿볼 수 있다. 조재삼은 지방의 재야 지식인으로써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편으로 『송남잡지』를 편찬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자료와 견문지식을 두루 활용하여 폭넓고 유연한 지식을 수용함으로써 기존의 유서와 다른 민간 재야의 문인이 만든 유서의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당시의 사회상과 풍속을 이해할 수 있는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보여주고, 당대의 생활상을 드러내고 있어 19세기적인 현상을 잘 나타내주는 유서로 평가할 수 있다. 『송남잡지』는 근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전시기의 다양한 지식을 통합하여 전근대 지식의 총화를 보여줌으로써 19세기의 학술사, 지식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저술임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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