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 여성결혼이민자의 재사회화 과정 탐색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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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재사회화 과정탐색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재사회화가 그녀를 중심으로 남편, 자녀, 시댁, 친정 그리고 사회와의 다면적 관계...

본 연구에서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재사회화 과정탐색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재사회화가 그녀를 중심으로 남편, 자녀, 시댁, 친정 그리고 사회와의 다면적 관계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이들은 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로는 5년 이상 도시지역에서 한국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자녀가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선택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여성결혼이민자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 4명, 몽골 여성 3명, 우즈베키스탄 여성 3명, 중국 여성 2명, 필리핀 여성 1명, 인도네시아 여성 1명, 키르키스탄 여성 1명 등 모두 15명이다. 2007년 6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면담은 2회에서 4회에 걸쳐 매번 2시간에서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재사회화하는 과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네 단계를 거쳐 이행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불안과 고립을 느끼는 단계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그리움, 외로움, 좌절감으로 정서적 결핍을 경험하고, 두려움과 열등감으로 인해 위축되어 불안을 느낀다. 이들은 도시지역의 특성상 사회관계망의 부재, 친척들과의 단절, 한국 친구의 부재로 사회적 고립을 겪는다. 이들의 고립감은 공공기관과의 연계 부족, 이들을 위한 지원체제에 대한 정보탐색 능력의 미흡으로 심화된다. 둘째, 혼돈과 갈등을 겪는 단계이다. 이들은 가족문화, 언어, 식생활 등 사회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 정체성의 흔들림, 친척과 사회의 부정적 태도로 혼돈을 겪고, 남편, 친척 그리고 자녀문제로 갈등을 겪는다. 셋째, 주위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환경에 대한 수용력을 확장하는 단계이다. 이들은 거주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족의 사랑과 지지, 친척과 사회의 긍정적 태도,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하여 주위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습득하게 됨에 따라 한국의 사회제도에 익숙해지고 한국 사회를 신뢰하는 등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한 수용력을 확장시킨다. 일부 참여자들은 남편과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종교에 의지하거나 상담을 받고 때로는 체념하면서 자신이 처한 환경을 받아들인다. 마지막으로 생애개발 단계이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성취를 경험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기를 개발하려 노력하며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다.
참여자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경험과 TV, 평생교육기관을 통해 배워 나간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주위의 자원을 활용하여 언어, 음식, 문화를 습득하는 한편, 생활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연적인 경험을 통해 학습한다. 또한 TV는 이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창문’의 역할을 한다. 조선족 교포여성을 제외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평생교육기관을 이용하여 기초적인 한국어를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을 통해 한국어를 심화시키기도 한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재사회화는 이들의 교육수준, 출신 국가의 사회․정치체제, 출신 국가의 문화적 유사성 등 개인적 배경과, 남편 및 가족의 지지, 사회적 네트워크 등 사회적 지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교육수준이 높은 참여자들은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으며 자녀의 이중언어 구사능력을 귀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 출신의 일부 참여자들이 강한 양성평등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가부장적 문화에 익숙한 한국남성과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족 교포여성과 고려인 후손은 한국어와 한국 사회가 많이 바뀌어서 결혼 초기에는 혼돈을 겪지만 한국 문화에서 동질성을 발견하면서 원만하게 재사회화된다. 결혼생활을 통해 남편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가족들과 신뢰를 구축하고 사회적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한다. 남편 및 가족의 지지와 사회적 네트워크 등 사회적 지지가 견고할수록 이들의 재사회화는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결혼이민자의 순조로운 재사회화를 위하여 여성결혼이민자의 지원에 대한 교육적 접근, 재사회화 단계별 교육적 지원, 여성결혼이민자 집단 및 주류사회와의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여성결혼이민자를 인적 자원으로 조망하는 관점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주제어 : 국제결혼, 여성결혼이민자, 재사회화, 사회문화적 적응, 성인학습, 무형식 경험학습, 질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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