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경북의 우수한 철도네트워크와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정부 국정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투어 상품으로 개발되어 2010년 첫 운행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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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경북의 우수한 철도네트워크와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정부 국정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투어 상품으로 개발되어 2010년 첫 운행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2013년부터 개통되기 시작한 중부내륙권관광전용열차(O-train, V-train)와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평화생명벨트(DMG-train), 서해골드벨트(G-train) 등 4대 광역권 관광열차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어, 이들과의 경쟁력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가 관광열차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하고 경북관광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이를 위해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 만족에 따른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하차역과의 연계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의 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전반적인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이다. 4개 시군(문경, 예천, 영주, 포항)에 한정되는 연계관광의 폭을 넓히고 지역별 특성에 맞게 관광 권역을 묶어 상품화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둘째, 대구경북지역민들만의 관광 열차가 아닌 전국에서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대한민국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이용객이 전체 이용객 중 3.7%에 그치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같은 예로 경북 관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수도권 열차와의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관광객에 40%에 이르고 있다.
셋째, 일일 관광이 다소 어려운 수도권 중심의 타지 관광객들을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문화재, 전국의 40%를 차지하는 고택 등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머무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원거리 관광객을 유인해야 한다.
넷째,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의 35%가 지인의 소개인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선전효과가 미비한 온라인매체나 관광홍보물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주간을 정해 수도권 집중 홍보기간으로 삼는 전략도 필요하다.
다섯째, 관광열차의 공연 프로그램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 공연 프로그램 부분은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부분으로 탑승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 개발, 이벤트칸 외에 공연칸 확대 등 이용객의 취향에 맞는 공연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여섯째, 기차여행의 낭만을 살려야 한다. 이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를 이용한 목적 중 “기차여행의 낭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열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적절한 이벤트의 구성, 관전 포인트에 대한 설명 등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일곱째, 한밤愛열차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한밤愛열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다른 두 열차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을 감안해 만족도가 가장 낮은 이벤트를 강화하고 열차운행 시간대를 금요일→토요일로 조정하는 등 한밤愛열차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 다른 프로그램(테마)의 열차로 대체하는 방안도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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