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2자 한자어의 복합으로 형성된 복합형은 구(句)를 이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두 개의 2자어로 형성된 복합형이 구(句)가 아닌, 단어가 되는 경우도 발견된다. 새로 형성된 단...
한국어의 2자 한자어의 복합으로 형성된 복합형은 구(句)를 이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두 개의 2자어로 형성된 복합형이 구(句)가 아닌, 단어가 되는 경우도 발견된다. 새로 형성된 단어는 4자어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2자어와 3자어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다. 새로 형성된 단어들을 관찰해본 결과, 입력부의 두 개의 2자어에 동일한 한자형태소가 존재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한자형태소는 입력부에는 공통적으로 출현하지만, 출력부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한 번 또는 두 번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입력부에 동일한 한자형태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출력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마치 동일한 한자형태소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포착된다.
상기의 현상에 대하여 기술하는 데 있어서는 동일한 한자형태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입력부의 동일한 한자형태소에 대하여 본고에서는 공통형태소라 부르기로 한다. 또한 해당 형태소가 출력부에 나타날 경우에는 이를 공유형태소라 칭하기로 한다. 본고에서는 공통형태소와 공유형태소의 설정 과정과 의미를 상세히 제시하였다.
공유형태소의 출현 여부 및 출현 횟수에 따라 본고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는 출력부에 공유형태소가 출현하지 않는 유형(2자어), 한 번만 출현하는 유형(3자어) 그리고 두 번 출현하는 유형(4자어)이다. 각 유형마다 입력부에 공통형태소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다시 나누어 기술하였다.
첫 번째 유형은 출력부가 새로운 2자어가 되는 경우이다. 그 하위 부류로 입력부에 공통형태소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제시하였다. 전자는 입력부의 두 2자어가 계열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출력부를 절단합성어로 보았다. 후자는 입력부의 두 2자어가 주로 통합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출력부는 2자 혼성어와 2자 두문자어로 파악되었다.
두 번째 유형은 출력부가 3자어가 되는 경우이다. 입력부의 두 2자어가 계열관계를 가질 경우에 대하여, 공유형태소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다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전자는 형태적인 유사성을 통하여 축약형을 만들 수 있고, 후자는 계열적 유사성을 통해 전자의 단어형성 기제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입력부의 두 2자어가 통합관계를 가질 경우, 이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들 사이에 어떤 통사론적인 링크가 잠재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축약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세 번째 유형은 출력부가 4자어가 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4자어를 형성하는 조어법에 따라 합성형과 유추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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