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중국, 스리랑카, 인도, 한국 등 동양권 나라에서는 차를 만들고 마시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과 같은 서양 나라에서도 차를 음용하는 습관이 이미 형성되었다. 차와 ...
세계적으로 중국, 스리랑카, 인도, 한국 등 동양권 나라에서는 차를 만들고 마시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과 같은 서양 나라에서도 차를 음용하는 습관이 이미 형성되었다. 차와 차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의 녹차수도인 보성과 중국 명품차인 용정차를 생산하는 항주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기존 문헌고찰과 현지답사를 통해 내용분석을 심층적으로 검토했으며 두 지역의 차문화관광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차문화의 역사, 다원경관, 차의 분류, 다례?다예, 차문화관광상품, 차문화공간, 관광수용태세 등 7개의 척도를 개발해 분석하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세종 때부터 차로 명성을 떨친 한국 보성과 당나라 때부터 생산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녹차인 용정차를 생산하는 항주는 모두 아름다운 다원(茶園)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두 지역은 관광객에게 인문?역사 유적지, 자연경관, 차 제품, 공연류, 건축류, 차문화축제 등 6가지 측면의 차문화관광 상품을 제공해 주고 있다. 보성은 대원사, 문학기행지인 보성여관 등과 같은 인문?역사 유적지가 있으며 자연경관에 대한다원, 제암산, 일림산, 봉화산 등 명산, 율포해수풀장, 율포해수녹차탕 등 주변 연계 관광지들이 있다. 차 제품에 있어서 보성녹차, 녹차 음료, 녹차쿠키 및 다구 등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보성녹돈구이와 같은 지역특산품뿐만 아니라 다례공연과 판소리 공연 등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한국차박물관과 카페 등이 있으며, 차와 관련 축제는 봄에 열리는 다향제와 겨울에 열리는 보성차밭 빛 축제 등이 있다.
항주에서는 천축사, 영은사, 호공묘 등 인문?역사 유적지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룡황제로부터 하사받은 18그루의 어차수(御茶樹)의 전설이 더욱 용정차를 하여금 명성을 누리게 하였다. 자연경관은 용정다원과 사봉산, 천목산 등 명산이고, 서호, 호포천, 육우성천 등이 있으며, 차 제품에 용정차, 우항작설, 녹차 음료, 다과, 다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용정새우, 차엽단 등 차로 만든 음식들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주의 찻집들은 항주만의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루(茶樓)에서 용정 다예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지역 희극과 차 요소를 담는 채다곡(採茶曲)도 개발되었다. 차를 소개로 한 건축은 박물관, 700여개의 찻집, 녹차마을, 차 거리 등이 있다. 축제 그리고 국제차문화박람회는 다양하고 풍부한 하위 축제들을 개최하여 체험관광의 다양성을 구축했다.
차문화공간의 측면에 두 지역은 모두 차 박물관의 건립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체계적으로 차문화를 알리고 있다. 그 외 항주는 녹차마을, 700여개의 찻집 등을 가지고 있어 보성보다 차문화공간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보성과 항주의 관광수용태세는 공통적으로 교통편이 편리하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우수하다. 기념품도 다양하며, 숙박시설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과 같은 편의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에 차이점을 살펴보면 보성의 관광 안내센터에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된 홍보물을 제공하고 있으나, 직원이 구사능력은 부족하다. 음식점은 한식점만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항주에서는 인터넷에서나 관광 안내센터에서 중국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5개 국어가 가능하다. 또한 중식, 한식, 일본식, 이태리식, 프랑스식 레스토랑이 완비되어 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학문적 시사점은 관광 분야에서 그 동안 미진하였던 차문화관광 분야의 연구범위를 확대하였다는데 있으며, 다양한 차원에서 차문화관광을 연구하였다는데서 연구의 기여도를 찾아볼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보성의 주요 다원들이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무료로 입장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며 내외국인을 유인하는데 더 많은 편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내국인의 입맛에 맞는 차 음식을 개발할 필요가 보이며 외국인의 경우 우선 안내원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키워야 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차문화의 홍보를 강화시키고, 보다 고급적이고 정교한 다구 제품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또한 외국인 많은 제주도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차문화공간에 있어 보성에서 전문 찻집의 구축은 시급하다. 찻집을 세우려면 종사원의 차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두 지역의 차문화축제는 계절성을 극복하려면 찻집 자원을 활용해야 하며 웰빙 음식을 배우려고 두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차요리 웰빙음식박람회와 같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또한 두 지역은 축제를 열렸을 때 서로간의 교류, 예를 들면 학술심포지엄과 다례, 다예 공연 뿐 아니라 차문화의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서로 발전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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