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프랑스의 문화재 반환에 있어 프레이밍이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프랑스의 문화재 반환 문제에 있어 지금까지는 국제협약과 협상으로만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와 다르... 본 연구는 프랑스의 문화재 반환에 있어 프레이밍이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프랑스의 문화재 반환 문제에 있어 지금까지는 국제협약과 협상으로만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본 연구에서는 프랑스의 국내적 요인에 주목하였다. 이에 따라 반환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반환 찬성을 주장하는 행위자의 등장과 더불어 그들이 주장하는 반환 찬성 프레임과 프레이밍의 과정이 중요하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문화재 반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문화재를 바라보는 두 가지의 시각에서부터 기인한다. 이는 문화국제주의 관점과 문화민족주의 관점이다. 문화국제주의적 관점은 문화재의 물리적 위치와 상관없이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국가가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인데, 이러한 관점은 반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화민족주의관점은 원소유국가를 인정하는 관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문화민족주의 관점이 반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프랑스는 지금까지 문화국제주의적 관점을 토대로 하여 반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또한 문화민족주의 관점에 입각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프레임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세 개의 반환 문화재 사례와 두 개의 미반환 문화재를 비교하여 새로운 프레임이 미친 요인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에 따라 사라 바트만, 마오리족 머리 미라, 외규장각 의궤 반환 사례는 프레이밍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이 구축되고, 반환을 찬성하는 행위자가 등장함에 따라 반환 결정이 내려진 반면, 미반환 문화재의 경우에는 새로운 프레임과 프레이밍 과정의 부재로 인해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반환 문화재의 경우에는 동일한 프레임이 존재했던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역사성, 정체성, 도덕성이다. 역사성이란 것은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여 문화재의 소유는 원소유국에게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며, 정체성은 문화재 자체가 가진 속성에 주목한다. 도덕성은 역사적 관점과 문화재 속성으로 접근한 관점을 바탕으로 하여 프랑스가 가한 사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세 프레임은 반환 대상 사례 모두에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정책으로 주장하는 바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프레임의 구축만큼 프레이밍의 과정도 중요하다. 이에도 본 연구 대상 세 사례는 각각의 프레이밍 과정을 통해 반환 찬성으로 귀결될 수 있었다. 물론 프레이밍 과정은 세 사례에서 다소 상이하게 나타났지만, 프레임이 문화재 반환에 대한 정당성 확보에 기여한 것은 동일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반환되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들을 비교하여 본 결과, 프랑스 국내에서 반환을 찬성하는 행위자와 찬성 프레임의 부재가 반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프레임은 문화재 반환 문제를 다각적이고 다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the factors of framing in the return and repatriation of cultural properties in France. As the problem has been studied only in international factors such as agreements and negotiations, the focus of the study...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the factors of framing in the return and repatriation of cultural properties in France. As the problem has been studied only in international factors such as agreements and negotiations, the focus of the study is domestic factors in France. As a result, it can be seen that the three factors played important roles in the return of cultural properties: the emergence of new actors who request the returns, the formation of the new frames and the framing process. Fundamentally, the factors affecting the restitution of cultural assets are attributed to two perspectives on cultural properties. There are Cultural Internationalism(Cultural property Internationalism) and Cultural Nationalism(Cultural property Nationalism). Cultural Internationalism explains that a country should manage the cultural properties regardless of the physical location, which could be negative factor in turn of repatriation. The perspective of Cultural Nationalism is to recognize the original state of ownership. Until now, however, the perspective of cultural nationalism hasn’t had a positive impact on returns. Because France has reflected the view of Cultural Internationalism in their polices of returns. Therefore, this article tried to examine the roles of the new frame and framing process by comparing the return of three cases(Sarah Bartmaan, Maori Heads, Oegyujanggak Uigwe) and the unreturned objects of two cases. According to the analysis, characteristics of the three cases include: the emergence of new actors who advocated a return; the formation of new frames. For this reason France decided to make the returns. But, the two cases could not achieved the repatriation because the new actors and frame formation didn’t existed. Particularly, it is noteworthy that the formation of the new frames have the same frames in all three cases. The new frames consist of three types: A historical perspective that proves the historical facts; The frame of the identity that stresses the properties of cultural objects; A moral perspective signifies that France has moral responsibility in the historical facts such as colonization. Above all, not only frame formation but also framing process is important to make a policy. This framing process appears in all of the three cases but each case goes through a different process of the framing. Nevertheless, Frame and Framing process are equally contributed to the legitimacy of the returns. As a result of comparing with the unreturned cases, it is clear that the absence of the actors who approve the return in France and the new frame, framing process is negative factors in the repatriation of cultural properties. Therefore, in return of cultural artifacts, the frame helps to look at the issue from various perspectives. ,韩语论文,韩语论文范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