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감성시대라고 하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으며 사회적ㆍ경제적ㆍ문화적 측면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의 트렌드(trend)를 주도하는 신소비자들은 ... 오늘날 우리는 감성시대라고 하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으며 사회적ㆍ경제적ㆍ문화적 측면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의 트렌드(trend)를 주도하는 신소비자들은 특별하고 색다른 공간과 개성을 중시하며 매우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신소비자들 중 새로운 소비주체로 주목해야 할 대상으로 1인 가구를 뽑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4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로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문화 속에서 소비자들은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문화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소비계층의 니즈(needs)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인들은 식공간에서 안락함과 여유, 문화, 휴식 등이 담긴 새로운 개념의 식공간을 원하고 있으며 이성적인 접근보다는 감성적인 접근이 고객들의 수많은 오감을 끌어내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거나 전반적인 소비경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즉, 실험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메뉴와 식기, 꽃, 음악, 조명, 등 식(食)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에서 감성을 디자인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식생활라이프스타일이 식공간연출에 미치는 영향과 식공간연출이 고객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효율적이고 다양한 식공간연출의 방향을 제시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학문적 자료를 제공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조사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 확보, 적용상 문제점을 검토하기 위하여 2016년 7월 1일부터 15일 동안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0대~6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문 항목을 수정ㆍ보완하여 본 조사에 사용하였으며, 본 조사는 서울ㆍ경기지역의 20대~6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16년 8월 한 달간 설문자들이 직접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방법(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Method)과 우편을 이용하여 얻어진 설문지를 표본자료로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300부를 배포하여 297부를 회수하였으며, 그 중 응답이 불성실하거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는 3부를 제외하고 294부를 통계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대한 가설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인 가구의 식생활라이프스타일은 식공간연출 테이블TOP요소에 부분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식생활라이프스타일 중 유행추구형과 시각추구형은 식공간연출의 모든 구성요소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편의추구형은 ‘음료잔류’, ‘식기류’의 요인에서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식공간연출 요인 중 ‘장식․소품류’, ‘식탁’, ‘식기류’ 요인이 ‘고객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사도구류’, ‘음료잔류’, ‘린넨류’ 요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장식ㆍ소품류, 식탁, 식기류에 대한 중요도가 높을수록 고객만족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가설의 검증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1인 가구의 식생활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식공간연출요소의 중요도에 차이를 보였으며, 식공간연출요소에 따라 고객만족도에 대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의 기호를 고려하여 식(食)공간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기능과 목적에 맞게 디자인된다면 변화하는 외식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방향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서울ㆍ경기지역의 20대~60대 1인 가구로 한정되어 있어서 연구 결과를 모든 1인 가구로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더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식생활라이프스타일의 제한된 특정유형을 사용하여 도출한 연구 결과로 전체 식생활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기엔 무리가 있으므로 식생활라이프스타일의 유형을 확장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셋째, 레스토랑의 범위와 식공간 연출요소를 인지함에 있어 사전조사가 이루어졌다면 측정결과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레스토랑의 유형을 명확히 제시하고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식공간 연출요소에 대한 검토 후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좀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1인 가구의 식생활라이프스타일이 식공간연출에 미치는 전반적인 고객만족을 알아보았으나 레스토랑 이용 고객이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발생하는 감정과 행동에 대한 변수가 고객만족으로 한정되어 향후 연구에서는 고객 반응 변수를 확장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외식소비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식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식공간연출은 외식산업뿐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외식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한 식공간연출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외식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