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지로서의 공유주방 연구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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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부터 전개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사적소유가 팽창되었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국제통화기금 체제 하에서 금융시...

1970년대 후반부터 전개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사적소유가 팽창되었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국제통화기금 체제 하에서 금융시장의 규제는 크게 완화되었고 공공영역은 다각적으로 또는 대폭적으로 민영화의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유의 확장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불균등하게 배분된 사회 속에서 빈부의 격차는 극심해졌고 양극화로 인한 부작용은 개인의 삶을 끊임없는 경쟁구도 속으로 밀어 넣은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중세시대의 개념이었던 공유공유지의 의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공유 또는 공유지는 누구에게나 이용가능하게 열려있는 모두의 공공재였고 토지였으며 그러한 권리에 대한 개념이었다. 그러나 새롭게 부각된 공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의 대척점에 서는 하나의 경제적 원리처럼 비춰지기 시작했다. 자본주의 사회가 가지는 개인의 문제들을 공유가 해결할 수 있다면서 공유경제를 모델로 삼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고 그에 따라 공유의 효과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게 되었다. 사실 공유의 개념은 초기의 대부분 공유자원이 그러했듯이 공간적 의미에서 더욱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19세기 초 프랑스의 사회개혁운동에서 시작된 공유집합주택이 그 사례이다. 사적인 공간과 공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공유집합주택은 1970년대 코하우징으로, 또 셰어하우스로 그 모습을 변천시키면서 주거 빈곤 등 현대사회를 사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여러 가지 유형을 가진 공유주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부엌 또는 주방 공간의 공유이다. 개인적 활용도가 낮은 곳을 공유지로 상정하면서 섭식의 행위와 더불어 커뮤니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유주방의 다양한 사례들을 그 유형 및 특성에 따라 분류해 보고 공유주방의 문화적 의의를 알아보고자 했다. 공유와 공유지, 그리고 공유주방의 이론적 개념을 고찰해보고 공유공간으로 떠오른 주방의 사례조사를 위해 국내 공유운동이 가장 활발한 서울을 중심으로 그 추이를 살폈고, 그로부터 공유주방의 구성요소를 구분했다. 또한 국내 공유주방 8곳을 선정, 참여관찰과 심층인터뷰 등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마을형 공유주방은 마을이나 특정한 지리적 기준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도시재생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 등으로 꾸려지기도 하고 구성원들은 가족이나 이웃 등 친밀한 공동체의 모습을 띠고 있다. 일정한 주기나 시간을 정해두고 주방을 공유하는가 하면 지리적 근접성을 살펴 수시로 주방공유를 실시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그러한 활동을 적극 활용해 공동체 또는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거점형 공유주방은 지리적 경계보다 관심이나 경험, 정체성과 개인적 신념을 함께하는 취향공동체의 주방이다. 구성원들의 행위를 촉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공유하는 취향이 될 수 있고 주도적 인물의 생각 등에 공감하는 이들이 다소 먼 거리의 거점형 공유주방을 이용하기도 한다. 비슷한 취미와 관심사로 정보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취향 및 개인적인 신념을 실현시키는 힘을 마련하기도 한다. 창업형 공유주방과 1인가구형 공유주방은 보다 경제적인 논리에 근접해 있으며 조리시설이나 식사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며 구성원들의 목표를 실현시킨다. 창업형은 주로 청년창업을 위해 이용되며 별도의 관리 및 운영자가 있는 것이 조금 더 체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1인 가구형은 웹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공동체를 이루어 그 내실을 기하는 것보다 새로운 만남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회적이며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안정성은 덜하나 참여자가 연령이나 지역, 성별, 취향 등 다양한 계층을 특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창업형과 1인가구형의 공유주방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 사회적 자본을 이용해 공동체 또는 구성원 개인의 이익 및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1인 가구형 중에서도 그 대상을 소외계층으로 하는 공유주방은 복지형 케어에 조금 더 상관이 있으며 관계맺기를 통한 사회적 문제의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신자본주의의 대안처럼 떠오르는 것이 공유의 가치이다. 공유는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두고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초’자본주의인지 또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패러다임인지에 대한 논의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주방을 공유한다는 것은 단순히 밥을 먹는 행위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파급되는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거나 또는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인적구성과 추구점에 의해 구분해 본 공유주방의 사례들은 밥을 함께 먹으며 이웃과 소통하고 관계맺기를 통해 더욱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과 공동체가 주방을 공유하는 것은 실제의 공간이 구현되기까지 그 과정에도 이미 소통의 가치를 포함한다. 한 끼의 밥을 먹으며 강화된 새로운 공동체의 역량은 다양한 사회적 자본 및 문화자본으로 작동하며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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