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부터 1970년도 중반까지 지어졌던 수많은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쇠퇴하고 지어질 당시에 부여받았던 기능을 현재는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부터 1970년도 중반까지 지어졌던 수많은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쇠퇴하고 지어질 당시에 부여받았던 기능을 현재는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다른 나라들이 근대와 그 이후에 지어졌던 건물을 그 자체로 지켜내야 할 유산으로 평가하고 보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기존의 기억들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개발하는 방식을 취하며 우리는 건축환경에서 지속성, 역사성, 장소성이 지켜지지 못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다. 196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 이후로 수많은 주택들이 다양한 형태로 도시내부에 공급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도시의 중심부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결합된 형태로 계획된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다. 세운상가를 시작으로 낙원상가, 유진상가 등 서울 도심지에 많은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최신식의 시설을 갖춘 고급아파트로 분양이 이루어졌지만,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강남중심의 아파트 개발이 이루어지며 점차 쇠퇴되었다.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들 중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계획되어 지어진 좌원상가아파트는 1971년도에 완공되어 주변에 위치한 모래내시장과 함께 그 역사를 함께했다. 처음에 건물이 지어졌을 당시에는 저층부(1F-2F)에는 상업시설이 위치하고 고층부(3F-4F)에는 주거시설이 위치하도록 계획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저층부의 상업시설이 쇠퇴하고 2F의 상업시설 일부가 주거시설로 변환되었다. 그리고 주거시설도 매우 노후된 상태로 방치되어 현재 많은 실들이 공실로 방치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은 도시조직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노후화된 문제와 도시와의 연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의 발생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변화해온 과정과 현재 어떤 문제점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 변화한 도시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또한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들 중 서대문구 좌원상가를 대상으로 하여 리노베이션 계획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변화한 도시의 내부에서 필요한 요구를 분석하여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부여하는 방법을 통해서 기존의 쇠퇴한 건물을 다시 재활성화 시키고자 하였다. 창업센터와 문화공간이 결합된 새로워진 좌원상가에서는 다양한 대학생들과 사회초년생들의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공간이 위치하여 예술가들에게는 작업공간과 상업공간을 제공하고 주변의 서대문구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문화를 직접 접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기존의 도시조직과 잘 결합하여 도시 내부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范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