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툰에 나타난 청년의 정체성과 재현 기법 : 낢이 사는 이야기, 나이스진타임, 루드비코의 만화.일기, 선천적 얼간이들을 중심으로 (2)[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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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의 발달과 모바일의 대중화는 문화접속의 방법을 변화시키며 다양한 문화코드를 생산했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낼컬쳐’가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웹의 발달과 모바일의 대중화는 문화접속의 방법을 변화시키며 다양한 문화코드를 생산했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낼컬쳐’가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스낵컬쳐로는 웹툰을 꼽을 수 있다. 웹툰은 웹(web)과 만화(cartoon)의 합성어로 주로 개인의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 공유되는 짧은 형식의 만화이다. 웹툰은 포털의 플랫폼화로 인해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져가고 디지털 서사체로서의 독자적 가능성을 보여주며 대중적으로 향유되고 있다. 웹툰은 초기에 작가가 자신의 일상을 만화 형식으로 공유하는 일상툰으로 시작했다. 일상툰은 대부분 20~30대 청년들에 의해 창작되고 소비되며 청년 스스로가 창작소재가 되기 때문에 청년세대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 따라서 기존세대가 일방적인 시선으로 청년을 명명했던 것과 달리 웹툰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하고 있다는 특징으로 청년세대의 정체성을 논의하는 키워드로서의 가능성을 가진다.
웹툰은 기존 출판만화에서부터 디지털만화, PC통신만화 등을 거쳐 웹툰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웹툰은 수익모델에 근거하지 않은 표현욕 실현을 위한 활동이었으며 디지털환경에 따른 인식의 변화가 미비해 초창기 서비스들은 성공하지 못 했다. 그러나 일상툰이었던 <스노우캣>의 성공으로 인해 포털사이트들이 웹툰에 주목했고, 다양한 포털사이트들이 웹툰을 플랫폼화하면서 웹툰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후 강풀이 <순정만화>를 연재하면서 극화형식을 가진 2세대 웹툰의 성공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스토리툰으로 발전하였다. 네이버는 ‘베스트 도전’이라는 등단공간으로 많은 웹툰 작가를 데뷔시키며 시장을 확장했다. <마음의 소리>의 조석 역시 이를 통해 등단했다. <마음의 소리>는 누적 조회수가 50억이 넘으며 10년을 연재해 오고 있으며 이는 자전적이고 장르파괴적인 문법과 독특한 캐릭터로 엽기적인 상상력이 여과 없이 표현되는 3세대 웹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후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서브컬쳐 코드가 강한 만화들이 성공을 했으며 이말년의 <이말년씨리즈>를 통해 ‘병맛’만화가 성행하였다. 이후 웹툰의 유료화가 시작되고 웹툰 전용 플랫폼들도 생겨났으며 해외로도 진출을 하고 있다. 이렇듯 웹툰 시장은 꾸준히 커져가며 대중적 소구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웹툰의 한 장르인 일상툰은 ‘일상’과 ‘웹툰’의 합성어로 작가의 재현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작가의 생활 체험과 내면 의식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짧은 에피소드 형식을 가진다. ‘일상성’은 현대 사회의 한 측면을 투영하며 오랜 시대를 살아남을 근원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일상을 다루는 일상툰 역시 삶의 근원을 다루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실제 삶을 유추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현재의 청년들은 심각한 취업난 아래 경제적 소외를 겪으며 생존의 불안을 느낀다. 생존의 불안으로 인해 청년들은 목표를 잃고 당장의 생존을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리지만 여전히 방황하게 된다. 취업이후에도 청년들의 불안은 지속된다. 피고용인인 청년들은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인력인 것이다. 후기 자본주의가 노동의 자유로 추진한 고용의 유연화는 노동의 불안정을 야기했으며 이는 청년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이러한 불안감은 사회적 관계에서의 불신으로까지 이어진다. 한 자리를 두고 적과 아군을 구별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무한한 경쟁 사회에서의 경제적 소외로 인해 자신의 경제적 위치에 끊임없이 불안을 느끼지만 이러한 사회적 시스템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불안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청년들이 열심히 노력해도 사회는 달라지지 않고 상황은 언제나 가변적이어서 예측할 수 없다. 기준의 모호성과 직업의 불안정성은 취업시장에 뛰어든 청년들에게는 고통과 좌절의 연속이 된다. 청년들은 경제적 소외에서 나아가 사회적인 소외에도 맞닥뜨린다. 사회적 소외는 청년들이 기성의 논리가 원하는 모습을 갖추지 못한 것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청년들은 사회가 강압적으로 휘두른 소외의 굴레에 굴복하지 않고 개인적인 해소의 방법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청년세대는 디지털 문화의 발전과 함께 자발적 소외에까지 나아간다. 이는 청년들이 스스로 불합리한 현실 앞에서 이상적인 삶으로서의 가상세계로 자신을 소외시킨 것이며 이는 청년들의 유희적인 해결책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의 유희성은 키덜트 문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청년은 위계질서와 권위가 사라지고 순수한 즐거움만 남은 키덜트적 취미 속에서 자신 본래의 인간성과 유희성을 적나라하게 표출한다. 즉 변화시킬 수 없는 사회에 대한 회피수단이자 대안적 해결책으로 키덜트가 되는 것이다. 이는 청년들이 현실의 횡포에 맞설 수는 없지만 자신들의 유희성을 통해 갈등을 자의적으로 해소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일상툰의 이미지 재현방식을 보았을 때, 캐릭터는 신분을 제시하는 표현을 극도로 제한하여 캐릭터만으로는 신분이나 권위에 대해 아무 정보를 나타내지 않는다. 또한 카툰화를 통한 캐릭터의 단순화로 캐릭터들은 ‘보편성’을 가지게 되며 이는 일상툰이 청년들의 보편적인 모습을 대표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행위를 하는 경험자아와 동시에 그 행위에 주석을 달며 의미를 부여하는 서술자를 통해 담화의 두 층위가 형성이 되는데 이는 서술상황의 신빙성을 심화하며 주제 의식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상황의 재현으로 독자와 작가가 일치감을 가지게 만든다. 일상툰에서는 이미지와 문자가 종종 충돌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일상툰에서 나타나는 아이러니는 주로 인물의 희화화나 상황의 희극적 강조를 위해 사용되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우스운 모습조차 희화화시킬 수 있는 청년들의 자신감과 유희성을 볼 수 있다. 이는 무거움과 진지함을 생래적으로 거부하는 웹툰의 기본 성질과도 관련이 깊다. 일상툰에서는 문화코드의 패러디가 많이 사용되는데 서브컬쳐 코드의 패러디는 그 코드를 공유하는 청년세대들의 특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패러디 역시 상황을 희극적으로 만드는 효과로 사용되며 유희적 성격을 가진 청년들의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패러디를 통해서는 현재성이 드러나는데 이러한 현재성은 시기에 따른 에피소드와 댓글을 통한 상호교류 등에서 더욱 강화된다. 이러한 현실성과 실제감은 청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청년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과 일치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재현방식을 통해 일상툰이 청년세대와의 유희적 속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현실성과 실제감을 높여 청년세대가 일상툰에 공감하게 하며 작가의 생활과 자신의 생활 사이의 일치감을 느끼게 한다.
청년들은 일상툰을 통해 절망과 좌절의 현실과 동의할 수 없는 기존논리로 야기된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사회나 기존논리와 대립하지 않으며 이를 자신들의 유희적 특성을 통해 자의적으로 해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지금 청년세대는 앞서 기존세대들이 명명했던 경제적·사회적 약자로서의 부정적 정체성이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소외 속에서 불안에 떨면서도 유희성을 잃지 않고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존재로 보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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