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따른 외래어의 급증은 신선하고 편리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용자의 이해를 어렵게 하여 의사소통을 힘들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공공성이 높은 매체에서...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따른 외래어의 급증은 신선하고 편리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용자의 이해를 어렵게 하여 의사소통을 힘들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공공성이 높은 매체에서의 과도한 외래어 사용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의 기능을 저해할 수도 있다.
한일 양국의 공공매체, 특히 신문에서 사용되는 공통 외래어를 조사해서 그 외래어에 대해 양국민이 얼만큼 인지하고 이해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외래어 하나하나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는지, 이해하고 있는지, 사용하는지의 정도를 ‘정착도’라고 정의하고 양국의 수치를 비교해보았다. 인지도, 이해도, 사용도 세 항목 모두 일본이 더 높게 나왔는데 그 차이는 인지도, 이해도, 사용도로 갈수록 점점 크게 나타났다.
양국의 인지도와 이해도, 사용도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찰해보았다. 먼저 인지도와 이해도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인지도가 낮은 외래어는 이해도도 상당히 낮게 나타났고, 반대로 인지도가 높은 외래어는 이해도도 급격한 경사를 보이며 높게 나타났다. 두 항목간의 괴리가 큰 것은, 들어본적은 있지만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래어로, 양국의 외래어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ヘッジファンド’, ‘ポートフォリオ’, ‘エコエネルギ―’와 같은 경제용어와, ‘エントリー’, ‘バーディー’, ‘タイトル’와 같은 스포츠용어들로 조사되었다.
양국의 이해도와 인지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이해율이 낮은 단계에서는 사용율도 낮았으나 이해율이 높은 단계에서는 급격히 사용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해율 자체가 낮지 않은 외래에어 한해, 이에 해당하는 외래어는 이해율도 높은 동시에 사용율도 높은 외래어들로 정착도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응답자 스스로가 이해한다고 생각하더라도 그에 대한 의미가 정확한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이해율과 정답율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잘못 알고 있는 외래어의 특징이 양국 비슷하게 나타났다. ‘レパートリー’, ‘アイドル’, ‘タイトル’, ‘エコエネルギ―’, ‘シナリオ’, ‘ミネラル’가 그것이다. 단, 정답율에 가까운 단어들을 보면 한국은 거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하면, 일본은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단어가 하나도 없었다. 외래어를 평소에 자주 접하고 사용하는 쪽이 일본이라면, 한국은 평소 자주 접하고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용하게 된다면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언어의 가변성과 지역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같은 외래어라도 양국에서 그 쓰임에 따라 실제 사용되는 의미가 다르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양국의 성별과 연령에 따른 정착도의 차이도 있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외래어의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경제면과 스포츠면의 외래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연령에 있어서는 60대의 외래어 이해도가 평균보다 밑돌게 나타났으나, 양국을 비교해보면 일본의 이해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관심지면에 따른 이해도도 차이가 났다. 사회면의 외래어가 그 차이가 제일 적었으며, 경제면과 스포츠면의 외래어는 관심 정도에 따라 이해수준이 상당히 차이가 났다.
이상과 같이 본논문은 외래어에 대한 전반적인 정착도를 분석하기 위해 외래어의 이론적인 면을 고찰하고, 양국의 공통 외래어를 추출하여 양국민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하여 양국의 정착도 차이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본논문의 조사 결과가 일본어 카나카나어 교육과 학습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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