待遇表現としてのフィラーとポーズの機能 : 日韓対照の観点から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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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피험자인 일본어모어화자와 한국인 일본어화자의 일본어 발화에 나타난 필러(fillers)와 포즈(pauses)의 기능을 비교하고 둘의 대우적 기능의 차이를 밝히고 있다. 조사는 두 종...

본 논문에서는 피험자인 일본어모어화자와 한국인 일본어화자의 일본어 발화에 나타난 필러(fillers)와 포즈(pauses)의 기능을 비교하고 둘의 대우적 기능의 차이를 밝히고 있다. 조사는 두 종류를 실시하였다.
조사1「필러의 기능판정조사」에서는 인터뷰 실시자인 논문작성자와 피험자인 일본어모어화자(JNS=Japanese Native Speaker)10명, 그리고 한국인 일본어화자(KJS=Korean Japanese-language Speaker)10명을 대상으로 한 롤 플레이(Role-play)형식의 대화를 실시하였다. 피험자 20명의 발화를 문자화하여 필러부분은 모두 뽑아내어 자료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피험자 20명의 필러를 본 논문에서 규정한 3개의 기능인 【채움】,【주저】,【배려】로 분류하였다. 분류를 실시한 것은 일본어모어화자이고 이 두 명(필자 외 1명)은 OPI구두시험의 테스터이다. 롤 플레이 종료 후에는 필자가 직접 JNS와 KJS에게 팔로우업 인터뷰(Follow-up Interview)를 하였고 필러사용의식에 대한 의견을 가능한 자세히 질문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찰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조사 2「필러와 포즈의 지각실험」에서는 각각 15명의 평가자인 일본어모어화자(JNSE=Japanese Native Speaker as an Evaluator)와 한국인일본어화자(KJSE=Korean Japanese-language Speaker as an Evaluator)에게 3종류의 음성(KJS의 발화음성으로 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은 음성, 필러부분을 삭제한 음성, 200ms이상의 포즈를 삭제한 음성)을 들려주고 (〈1.전반적으로 잘 한다〉,〈2.이해하기 쉽다〉,〈3.유창하다〉,〈4.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다〉,〈5.정중하다〉,〈6.청자를 배려하고 있다〉)
와 같은 6가지 항목에 대해 /3점에서 -3점까지 7단계로 점수를 매기도록 하였다. 그리고 평가하는 음성은 A데이터와 B데이터, 두 종류를 준비하였는데 그 이유는 OPI에서 상급수준이지만 일본어모어화자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A데이터와 OPI에서 초급(超級)레벨, 즉 일본어 모어화자 수준의 B데이터 음성이 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또는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A와 B의 필러와 포즈의 특징이 대우적 측면(정중함과 청자에 대한 배려)에서 평가의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주목하였다.
조사 1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JNS는 KJS보다 동일 시간 내에 많은 필러를 사용하고 있었다. (2) JNS의【배려】기능은 JNS의 필러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표현으로는「アノー」,「チョット」,「マー」가 특히 많았다. 한편 KJS의 【배려】기능은 KJS의 필러 전체의 약 3.4%에 지나지 않았다. 팔로우업 인터뷰에 대해 JNS는「필러에는 청자에 대한 배려를 나타내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의견이 많았던데 반해 KJS 중에는 그러한 의견이 전혀 없었다.
조사 2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일본어레벨이 일본어모어화자 수준에 달하고 있지 않은 A데이터에 대해 JNSE는 가공하지 않은 음성, 즉 필러와 포즈가 둘 다 포함되어 있는 음성을「가장 정중하고 청자를 배려하고 있는 음성이다」라는 의미에서 높은 점수를 매겼다. 반대로 필러를 삭제한 음성을 「청자를 가장 배려하지 않은 음성이다」라는 의미에서 낮은 점수를 매겼다. 팔로우업 인터뷰에서도 JNSE는「필러와 포즈가 둘 다 없으면 정중하지 않고 청자를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KJSE는 가공하지 않은 음성에 대해, 6개의 판정기준 모두에 낮은 점수를 매겼다. 팔로우업 인터뷰에서도 KJSE는 「필러와 포즈가 있는 음성은 정중함과 청자에 대한 배려도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매기게 된 요소가 된다」또는 「포즈를 삭제한 음성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매기게 된 요소가 된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2) 일본어레벨이 일본어모어화자 수준의 화자인 B데이터에 대해, JNSE와 KJSE의 평가는 6개의 항목 모두에서 세 종류의 음성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팔로우업 인터뷰에서 JNSE와 KJSE 모두「B데이터와 같은(일본어모어화자수준)화자의 경우, 평가대상으로 필러와 포즈에는 주목하지 않고 어휘사용이나 경어사용에 주목하게 된다」는 공통의견이 나왔다. 또한 JNSE와 KJSE의 통계적 차이(유의차)를 살펴보기 위하여 ExcelR의 「TTEST」관수를 이용하여 계산하였다. 그 결과 A데이터에서는 가공하지 않은 음성의〈6.청자를 배려하고 있다〉항목에 대해, JNSE가 KJSE보다 1%수준에서 유의하게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p〈.01**). 한편 B데이터에서는 필러삭제음성에 대해〈5. 정중함〉과〈6.청자를 배려하고 있다〉라는 두 항목에 대해 KJSE가 JNSE보다 1%와 5% 수준으로 유의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5. 정중함,p〈.01**〉,〈6. 청자를 배려하고 있다. p〈 .0.5* ).
본 논문에서 실시한「필러의 기능판정 조사」,「필러와 포즈의 지각실험」,「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팔로우업 인터뷰조사」그리고「통계분석」결과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일본어모어화자는 한국인일본어화자보다 필러사용에 대한 의식이 높았다. 특히 청자에 대한 배려 기능을 강하게 의식하고 필러를 실제로 사용한 피험자가 많았다. 한편 한국인 일본어화자는 필러기능에 대한 의식이 거의 없었다. 필러사용의식에 대한 일본어모어화자와 한국인일본어화자의 결과는 대조적이었다. (2) 일본어모어화자와 한국인 일본어화자는 포즈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두 그룹의 포즈에 대한 평가는 대조적이었다. 일본어모어화자의 레벨에 달하지 못한 화자의 음성평가에서는 일본어모어화자의 적절한 길이의 포즈에 청자에 대한 배려를 나타내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 한국인 일본어화자는 포즈의 존재자체가 청자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평가를 낮추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일본어모어화자 수준의 화자의 음성에 대해서는 일본어모어화자와 한국어일본어화자 두 그룹 모두 필러와 포즈가 청자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 모든 항목의 평가에 그다지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필러와 포즈의 대우적 기능(정중함과 청

자에 대한 배려 기능)에 대해 의식해야하는 것은 OPI의 상급레벨 이하의 학습자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논문작성자가 직접 녹음한 대화데이터를 분석했다는 점과 필러와 포즈 모두 가공한 음성으로 지각실험을 했다는 점이 대우표현 중 담화연구나 음성연구에 적게나마 공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겨진 과제는 일본어모어화자와 한국인일본어화자의 필러나 포즈의 음성적 특징(길이, 악센트 등)을 보다 상세하게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이점은 앞으로의 과제로 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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