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과 같은 국제화시대에 있어서, 유학이나 비지니스, 이주를 위해 사람들은 이동을 많이 하고 있으며, 사람이 이동하는 곳에는 언어나 문화의 접촉이 동반된다. 그러한 이동으로 인해 ...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시대에 있어서, 유학이나 비지니스, 이주를 위해 사람들은 이동을 많이 하고 있으며, 사람이 이동하는 곳에는 언어나 문화의 접촉이 동반된다. 그러한 이동으로 인해 한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일본인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들은 겉으로 보면 한국인과 거의 비슷한 환경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어적인 측면에서 보면, 한국에 건너옴으로써 필연적으로 언어접촉이라는 과정을 겪고 있다. 한국어를 습득하여 일본어과 한국어의 두 언어를 가려 쓰면서 다른 문화 환경 속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즉 한국인하고도 본토에 있는 일본인하고도 전혀 다른 언어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언어접촉으로 인해 일어나는 언어습득, 이언어병용, 언어상실이라는 현상에 초점을 두어 재한일본인의 언어행동의 실태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조사는 관광을 목적으로 체류하는 단기체류자를 제외한 장기체류자, 결혼이주자를 대상으로 하여, 방법은 대전광역시,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자료를 체류기간 5년 미만, 5-10년 미만, 10-15년 미만, 15년이상의 4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먼저 한국어에 대한 사용의식으로 한국어 능력에 대해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기능 중 듣기와 읽기 기능을 잘한다고 대답하는 비율이 가장높았고, 쓰기 기능은 가장 낮았으며 한국어능력이 체류기간에 비례하는 경향이 보였다. 한국어 학습에서 어려운 점은 발음이고, 체류기간이 길수록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의 비율이 높아짐으로 습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어 사용 상황은 체류기간에 상관없이 잘 사용하고 있지만, 체류기간이 길수록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한국어로 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본어에 대한 능력변화에 대해서 5년 미만의 빠른 단계에서 변화를 느끼고 있으며 체류기간에 따라 그 비율이 높아지다가 서서히 정체하는 경향이 뵤였다. 기능별로 보면 말하기, 쓰기의 산출기능이 읽기, 듣기의 수용기능보다 영향을 받기 쉽고, 듣기 기능은 가장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말하기 기능에서는 「한국어 혼용」「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한국어식 표현을 쓴다」「유창하지 않다」의 순으로 답이 많았다. 발음에 관해서는 유지되기 쉬운 경향이 있고, 읽기 쓰기 기능은 한자능력의 저하가 변화의 주요 요인이 되어 있다.
상대에 따른 언어사용으로서 가족과 일본인을 조사했다. 가족에 대해서는 한국어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어가 일상어로 사용되고 있다. 자녀의 경우 첫째 아이가 양쪽 언어 사용률이 가장 높고, 체류기간이 높으면 높을수록 한국어 사용률이 높았다. 상대가 일본인 경우 친한 사람, 한국어를 잘 하는 사람, 같은 연대의 사람 순으로 한국어가 나오기 쉽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혼용되는 이유로서 「말하기 편하다」라는 답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체류기간과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혼용되기 쉬운 장면으로서는 「주변에 한국 사람이 있을 때」가 가장 많았고, 차용하기 쉬운 어휘에는 인사말, 명사, 형용사 등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밀착한 어휘, 일본어에 적절한 표현이 없는 어휘가 차용되어 있다.
장면에 따른 언어 사용은 집회는 대부분 일본어를 사용하고, 인사는 한국어 사용이 비교적 많고, 빠른 시기부터 사용되고 있다. 대중교통, 쇼핑, 싸움에서는 일본어 사용률이 높고, 대중교통에서는 체류기간에 따라 일본어 비율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무의식적인 언어행동에서는 꿈은 낮에 연장이라는 하듯이 체류기간이 짧은 단계부터 양쪽으로 꿈꾸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체류기간이 긴 사람이 비율이 높은 것은 한국어 사용빈도와 비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계산은 체류기간에 상관없이 일본어 사용이 많다.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놀랐을 때」는 체류기간이 길수록 한국어 사용이 늘고 있다.
습관적인 언어행동에서는 가정 내의 인사행동으로 외출 시가 가장 많았고, 식사 후 인사는 체류기간에 따라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악수나 대화거리에 대한 위화감을 느끼는 방법도 체류기간에 따라 나타났고. 감사표현, 사죄표현도 장면에 따라 차이가 보이지만 체류기간이 10년 이상은 거의 변하지 않는 경향이보였다. 언어행동면에 있어서도 한국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받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데이터가 적어서 확실하지 않다.
이상과 같이, 언어접촉이라는 관점에서 재일일본인의 언어행동의 실태를 밝히기 위해서 체류기간별로 고찰, 분석하였다. 본 조사는 설문조사에 의한 것이며, 체류기간이라는 카테고리에 따른 언어행동의 특징이나 그 경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 앞으로 속성별, 지역별 차이도 포함해서 실제 생활에서의 언어행동을 관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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