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비단 한국과 일본이라는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고 고민 할 수 있는 그런 사례들로 넘쳐났다.
정신과 의사에...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비단 한국과 일본이라는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고 고민 할 수 있는 그런 사례들로 넘쳐났다.
정신과 의사에다 90세를 넘어선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선배라고 할 수 있는 사이토 시게타의 인간관계의 고민거리에 대한 시원한 해결책은 어쩌면 인간관계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은 생각하기에 다르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하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사례와 해결책에 공감을 했던 것이 아니다. 역시 미묘한 문화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약간의 이질감은 있었던 듯 하다.
특히 가족관계에서의 트러블에 관한 해결책에서 그런 점을 느꼈는데 그것은 한국과 일본의 가족문화 차이에서 오는 듯 하다. 우스갯소리로 일본에서 가족의 개념이라 하면 부부를 말하지만 한국에서는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고모 삼촌 이모 이모부 작은 아빠 숙모 조카 등등까지 가족의 개념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이번 번역을 하면서 아직 한국어로는 분명히 어색한 표현을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다. 인터넷 등을 찾아보아도 그냥 직역이나 일본어 표현 그대로 사용한 것이 많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어휘나 표현 등이 일본어로는 전혀 어색함이 없었지만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는 너무 길어지거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전달을 충분히 할 수 없거나 하는 부분도 많았다.
다행히 사이토 시게타의 작품이 한국어로 많이 번역 출판되어 있어서 다른 번역가들의 작품을 참고할 수 있었던 점이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많이 부족한 점들이 있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모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자연스런 한국어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실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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