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같은 SVO 언어인 영어와 불어의 절의 split construction 을 생성문법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이다. 전통적인 문장의 계층(layer)은 CP, TP, VP로 분류되어져왔다. 영어는 인칭, 굴절과 일치가 ...
본 논문은 같은 SVO 언어인 영어와 불어의 절의 split construction 을 생성문법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이다. 전통적인 문장의 계층(layer)은 CP, TP, VP로 분류되어져왔다. 영어는 인칭, 굴절과 일치가 단순해서 절의 구조가 이 projection 으로 충분하지만 그러나 불어의 경우 이 세 구조로는 모든 구조를 설명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split 구조에 대한 비교연구는 먼저 Pollock (1989) 의 Split - INFL부터 TP구조에 대한 계층분석이 시작되었고, Rizzi (1997) 가 CP를, Larson (1988) 이 VP를 세분화하기 시작하였다. 영어와 불어를 비교하게 된 이유는 이 두 언어가 같은 SVO 언어이지만 이 세 가지 분석에 맞추어 나타나는 양상이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두 언어의 차이점 중의 하나가 영어에 없는 불어 특유의 접어 (clitics)가 절을 split 시키고 어순을 자유롭게 만드는 특이한 통사현상 인데, 두 언어의 절 구조를 다르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clitics에 초점을 두고 두 언어의 CP, TP, VP를 연구하고자 한다. 또 역사적으로 언제 spit CP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지도 조사한다.
지금까지 clitic은 핵 (X0) 로서 어휘부 동사의 목적어 자리에서 [Spec AgrOP]로 이동하였다가 Tense에 adjoin 한다고 설명이 되었다. 그러나 핵이 Spec 으로 이동할 경우 불필요한 이동이 많아져서 비경제적이며 head Clitic이 head Focus로 이동할 경우 동사가 이동할 자리가 없으므로 문제가 생기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Clitic을 XP로 보며 Clitic Phrase 라는 새로운 Functional Projection 을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clitic이 [Spec AgrOP]를 거치므로 처음부터 이 clitic을 TP보다 상위에 놓는 것이 경제적이고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clitic 이 동사의 내부논항(internal argument)에서 base generated 되며, [Spec AgrOP], [Spec CliticP]로 이동하고, 의문문에서 [Spec FocusP]로 이동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불어의 평서문 구조는 영어처럼 [TP[VP..]] 가 아니고 [AgrSP [CliticP [TP [AgrOP [vP [VP ] ] ] ] 가 적절하다.
CP 에선 Rizzi 의 [ForceP[TopP* [FocP[TopP*[FinP....]]]] 가 영어에는 일치하나 불어에는 정확하게 맞지 않다는 여러 가지 증거를 보았다. 불어에선 multiple specifier 가 가능하며 TopP 가 ForceP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경우도 보았다. 또한 FocusP도 영어와 다르게 반복이 가능하다. 영어에서는 Top은 항상 weak Top이며 Foc는 strong Foc이나 불어에서는 weak/strong Foc, weak/strong Top이 다 가능하다는 것도 보았다.
불어의 TopP에는 topicalized된 성분이 NP일때는 항상 TP안에 resumptive clitic 이 나타나나 Top이 전치사구 (PP) 일때는 resumed 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불어의 CP 순서는 영어처럼 늘 [ForceP[TopP* [FocP[TopP*[FinP....]]]] 가 아니고 [TopP [ForceP...]], [FocP [TopP..]] 일때도 있으므로 Rizzi의 순서에 예외가 된다고 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Larson의 VP - Shell 분석에 따라 동사구를 바깥 경동사 vP와 어휘부 안쪽 VP로 세분화해서 불어의 reflixive clitic SE 가 le' him', la 'her' 와 마찬가지로 타동사에 쓰이는 object pronoun clitic으로 분석하는데 응용하였다. 일반적으로 SE 를 자동사 clitic으로 분석하는 이론에 반대하여 SE 는 동사의 직접 목적어로서 타동사에 나타나는 내부논항으로 보고자 한다. 자동사 clitic 주장에서 내세우는 be동사의 사용, unaccusative 동사로 보는 이론 등에 반박하여 타동사 clitic 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처음에 동사의 내부논항에서 [Spec CliticP]로 이동하며, 우리말의 ‘자기’ 처럼 3인칭이라는 feature 이외에는 성, 수가 나타나지 않는 underspecified 된 argument로 보고자 한다. 즉, SE 는 morpheme 이나 affix 가 아니고 통사적으로 타동사 술어에 의해 subcategorized 되는 내부논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영어의 reflexive pronoun 은 fully specified 된 DP / NP 이고, 불어의 SE 는 underspecified arguemnt 즉, 내재적으로 feature value가 부족한 weak pronoun에 가까운 clitic 이다.
본 논문의 보완점으로는 split construction 의 역사적 배경을 더 연구하며, 불어의 CP 가 Rizzi 의 구조에 예외인 현상을 다른 언어 집단에 확장시켜 언어별로 분류하는 추후 연구와 또 SE 를 한국어와 비교 연구할 가치가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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