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는 문(文)을 소재로 하여 성립되는 언어활동의 단위로, 문장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 내는 다양한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텍스트의 다양한 내부구조 중에...
텍스트는 문(文)을 소재로 하여 성립되는 언어활동의 단위로, 문장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 내는 다양한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텍스트의 다양한 내부구조 중에서도 시간적인 결속 관계에 관하여, <택시스(taxis)>라고 하는 의미·기능적인 카테고리로부터, 일본어의 텐스·애스팩트가 나타내는 텍스트 안의 여러 사건들간의 유기적인 시간관계를 고찰하였다. 나아가, 삼인칭 소설의 지문으로 대표되는 <문학서사(かたり)>를 고찰 대상으로 하여, 그 중에서도 특히 소설의 모두부분에 나타나는 텐스·애스펙트의 문체적인 특징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다.
텐스는 기본적으로 발화행위시를 기준으로 하는 직시적인(deictic) 시간 관계로부터 파악된다. <과거-현재-미래>의 텐스 대립은 가장 기본적인 언어활동이라 할 수 있는 <발화(はなしあい)>의 텍스트에 있어서 그 본래적인 의미·기능이 실현된다. 그러나 문학서사(かたり)의 텍스트에서는 본래의 직시적인 의미를 잃고, 표현·문체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나아가, <문학서사(かたり)>라고 하는 허구의 세계에서는 <이전-동시-이후>로 대립하는 사건간의 시간적인 순서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와 같은 문학서사(かたり)를 구성하는 여러 사건들의 시간관계, 즉, 택시스적인 시간관계를 제시하는 것은 애스펙트가 갖고 있는 본연의 기능이다. 완성상 과거형식인 シタ는 사건을 시간적으로 한계 지워, 다른 사건들과의 계기(繼起)적인 시간관계를 나타내는 기능을 한다. 한편, 계속상 과거형식인 シテイタ는 사건의 시간적인 한계를 무시하고, 다른 사건과의 동시적인 시간관계를 나타내는 기능을 한다. 또한 애스펙트의 대립만으로는 나타내기 어려운 시간관계는 퍼펙트(perfect)나 상대 텐스에 의해 보완되어 나타내진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문학서사(かたり)에서의 シタ와 シテイタ의 기능을 문맥(context)에 따라 변화하는 다의(多義)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고찰하였다. 특히, 문학텍스트의 발단(はじまり)부분에서는 <택시스적인 관계제시>의 기능에서 <장면제시>의 기능으로, シタ·シテイタ의 텍스트적 기능의 초점이 이동한다. 소설의 발단부분에서, シタ는 <attention getter>라고 하는 표현·문체적인 효과를 낸다. 이에 반해, シテイタ는 이야기 되고 있는 장면에 관한 배경적인 정보를 제시하면서 소설을 시작하는 <scene or stage setter>라고 하는 표현·문체적인 효과를 내게 된다.
シタ의 <attention getter>로서의 문체적 기능은 シタ가 갖는 본래적인 애스펙트적인 의미로부터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シタ의 <완성성=한계성>은, 작중인물의 상태변화나 동작의 달성을 소설 세계에서 일어난 사실적 사건으로서 독자에게 제시한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이나 정황을 설정하지 않고, 작중인물에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갑자기 제시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사건의 시간적인 한계를 무시하고 계속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シテイタ는, <scene or stage setter>로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묘사한다. 동작의 계속이나 상태변화의 후속단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シテイタ 본래의 애스팩트적인 의미가 소설의 모두부분에서는 <장면묘사>의 문체적인 효과로서 구현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シタ와 シテイタ의 본질적인 애스팩트의 의미는 각각이 쓰여진 문맥에 의해 전형적인 용법으로서의 택시스적인 기능으로서 구현되거나, 그 파생적인 용법으로서의 표현·문체적인 기능으로 구현된다. 텍스트안에서 텐스·애스팩트 형식이 어떠한 법칙성을 갖고 기능화되어 있는가를 기술하기 위해서는, 문법론과 문체론의 유기적인 상관성을 보다 면밀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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