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빈곤 상황에서 ‘온전한 인간 발전’이라는 가톨릭 사회교리의 가르침이 실현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에서 시... 본 논문에서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빈곤 상황에서 ‘온전한 인간 발전’이라는 가톨릭 사회교리의 가르침이 실현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에서 시행하고 있는 활동을 살펴보았다. 한국 사회에는 1970년대 이후 외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여전히 그 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에서 소득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그리고 불균형과 양극화로 인해 빈곤 문제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신빈곤(New Poor)’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즉, 과거와 달리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으며, 중산층이 붕괴되어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빈곤에 대한 이해가 ‘사회적 박탈 또는 배제’라는 개념으로 확대 되고 있고, 이는 곧 현대의 빈곤 문제가 단순히 물질적인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신빈곤 현상이 문제인 더 큰 이유는, 그 영향력이 사회적·문화적·심리적인 차원에까지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날 새로운 빈곤의 등장과 노동 빈곤의 악화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질의 악화, 상대적 박탈감의 심화, 사회·심리적 고립감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낙관적인 전망이 불가능하며 사회 안에서도 가난이라는 것이 낙오자라는 오명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소외되며,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마디로 말해 인간 발전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가 이야기하는 ‘온전한 인간 발전’이란‘인간 전체의 발전과 모든 인간의 발전’이다. 즉, 인간 존엄성의 원리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영적인 부분까지를 포함하는 인간 전체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며, 배제되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발전의 혜택이 모든 인간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회칙 「민족들의 발전」, 「사회적 관심」, 「진리 안의 사랑」을 통해 교회의 사회교리가 불균형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온전한 인간 발전’이라는 가르침을 꾸준히 이야기하여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르침에 따라, 신빈곤 한국 사회에서 한국 교회가 지니는 역할은 중요하다. 한국교회는‘발전’개념에 대한 제고가 필요함을 강조해야 하며 온전한 인간 발전을 위해 가난한 이들과 연대하며 그들을 선택하고자 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즉,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일시적인 자선이나 관심은 가난한 이들이 처해 있는 환경의 변화만을 가능하게 할 뿐이다. 가난한 이들의 영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은 이러한 실천적인 노력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천주교 도시빈민회’라는 평신도 단체로 시작 된 빈민사목은, 가난한 이들과 진정으로 연대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빈민사목의 모습이 오늘날 신빈곤 한국 사회에서 한국 교회가 지녀야 할 역할이며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In this article, I tried to find out whether the teachings of Catholic social doctrine of 'Integral human development' can be realized in the poverty situation of Korean society today. For this, I examined the activities of pastoral for the poor of ... In this article, I tried to find out whether the teachings of Catholic social doctrine of 'Integral human development' can be realized in the poverty situation of Korean society today. For this, I examined the activities of pastoral for the poor of archdiocese Seoul. Korean society has made great strides since the 1970s, but many still do not enjoy the benefits of its development. In particular, the polarization of income in Korea has deepened since the 1997 financial crisis. And the poverty problem was changed by the imbalance and polarization, and the expression "New Poor" appeared. In other words, unlike the past, the structure that makes it difficult to escape from poverty is becoming fixed, and the middle class is collapsing, and inequality and polarization are intensifying. In addition, the understanding of poverty is being expanded to the concept of 'social deprivation or exclusion', which means that the problem of poverty in modern times is not limited solely to the physical dimension. And this new poverty phenomenon is more of a problem because its influence reaches social, cultural, and psychological dimensions. Indeed, the emergence of new poverty and the deterioration of labor poverty today have led to the deterioration of the quality of life of the poor, the intensification of relative deprivation, and the increase of socio-psychological isolation. No more optimistic outlooks are possible, and poverty in society is considered a stigma of a loser. In the meantime, it is excluded from society and alienated, and it experiences psychological difficulties. In short, human development is at stake. The 'Integral human development' that Catholic Social Doctrine talks about is 'the whole human development and all human development'. In other words, the development of the whole human being including the spiritual part of human being centered on the principle of human dignity must be made, and the benefits of development should be uniformly distributed to all humans without the exclusion and the alienation. It can be seen that Catholic social doctrine has been constantly talking about this 'Integral human development' in the context of the imbalance and polarization through social encyclical 「Populorum Progressio(1967)」,「Sollicitudo Rei Socialis(1987)」,「Caritas in Veritate(2007)」. According to these teachings, the role of the Korean Catholic church in the new poverty Korean society is important. Catholic church of Korea needs to emphasize the need to improve the concept of 'development', and it is necessary to coordinate and select the poor and the activities. In other words, it should be a church for the poor. Temporary charity or interest can only make a difference in the environment in which the poor live. More concrete and practical efforts are needed for the spiritual development of the poor. The poor pastor of Seoul archdiocese can be regarded as one of these practical efforts. Beginning with lay organizations, the poor pastors are becoming churches for the poor by genuinely cooperating with the poor. Therefore, the appearance of pastoral of the poor is the role that Korean Catholic churches should have in today 's new poverty Korean society and it can be said to be a direction to go. ，韩语论文，韩语论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