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니카 계열의 멥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민족(韓民族)은 일본, 중국과 달리 멥쌀로 떡을 만드는 독특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쌀 관련 추수감사제(추석)까지 지낸다. 이 연구에서는 왜 ... 자포니카 계열의 멥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민족(韓民族)은 일본, 중국과 달리 멥쌀로 떡을 만드는 독특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쌀 관련 추수감사제(추석)까지 지낸다. 이 연구에서는 왜 한민족이 멥쌀떡을 먹게 됐으며, 멥쌀떡의 발달배경은 무엇인지를 살피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한민족의 형성과 한문화(韓文化)의 기원을 조명하였다. 한민족이 멥쌀떡을 먹게 된 가장 근본적 이유는 수도작(水稻作)이 한반도에 전래된 데서 기인했다. 이 같은 수도작은 중국 동남방을 기원지로 해 중국 북방은 물론, 해로를 통해 한반도에 전래됐다. 벼농사 문화의 한반도 유입은 선주민인 북방계와 수도작의 남방계 민족 결합을 가져와 한민족을 형성하게 했으며, 이들의 결합은 김치, 쌀밥, 멥쌀떡, 마루 등의 독특한 한민족 문화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떡은 문헌 기록상 기원전 2세기경으로 나타나지만, 초기 형태의 떡은 이보다 훨씬 이전인 곡물을 식용하기 시작한 시기부터로 여겨진다. 곡물을 물과 함께 익혀 낱알들을 서로 뭉치는 과정에서 초기형태의 떡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멥쌀떡도 쌀을 식용한 시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의 멥쌀떡은 벼농사가 비교적 확산된 기원전 10세기 무렵에 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멥쌀떡은 한민족의 의례와 명절, 그리고 절기 및 일상음식으로써 그 쓰임새가 크게 확산됐으며, 대표적으로 백설기를 비롯해, 콩 또는 팥시루떡, 절편, 가래떡, 송편 등을 들 수 있다. 떡은 가공방식에 따라 일반적으로 찐떡, 친떡, 지진떡, 빚은 떡, 발효떡 등 5가지로 분류되지만 최근 새로운 쌀가루 제분법이 개발돼, 서양의 빵처럼 쌀가루를 반죽해서 굽는 ‘구운떡〔炙烤餠-자고병〕’을 추가할 수 있다. 새로운 쌀가루 제분법에 의해 구워지는 이 떡은 밀가루 대체재 및 글루텐프리(gluten free)음식으로써 멥쌀떡의 발전 및 세계화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전통시기와 연결되는 현대의 멥쌀떡은 백설기, 팥시루떡, 송편, 가래떡 등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세시풍속』조사서에서 살필 수 있다. 이들 멥쌀떡은 한반도 중부보다는 남부에서, 그리고 밭농사 지대보다는 논농사지대에서 활발하게 빚어졌으며, 이들 지역에 의해 발달이 주도되었다. 한국 멥쌀떡의 발달 배경은 한반도 선주민이 지녔던 찰지지 않는 곡물을 위주로 하는 메성의 잡곡문화 영향, 수도작의 전래, 벼 재배에 적합한 한반도의 지리 및 기후적 요인, 그리고 유전적 우월성과 수확량이 많은 메벼의 생태적 특성, 각종 의례의 성행과 종교의 발달, 멥쌀에 대한 한민족의 긍정적 정서와 함께 쌀과 떡의 영양적 우수성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题目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