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陽明의 大同思想에 관한 硏究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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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明代 중기의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大同社會를 실현하고자 목표를 세우고, 철저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心卽理, 知行合一, 致良知라는 새로운 학문적 이론을 체계화한 王陽明의 ...

본 논문은 明代 중기의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大同社會를 실현하고자 목표를 세우고, 철저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心卽理, 知行合一, 致良知라는 새로운 학문적 이론을 체계화한 王陽明의 학문세계를 ‘王陽明의 大同思想’이라는 관점에서 재구성하여 연구하였다. 왕양명의 『傳習錄』을 보면 ‘大同’이라는 말이 두 번 등장한다. 하나는 「答聶文蔚」에서 ‘良知의 學을 천하에 함께 밝혀서 大同에 이른다.’라고 한 것과 다른 하나는 「黃省曾錄」에서 ‘하나의 정원에 있는 대나무들이 가지와 마디만 같다면 곧 大同이다’라고 한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왕양명이 자신의 학문적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을 밝힌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一園竹의 세계’를 통해서 대동사회의 실현 경계를 비유한 것이다. 오늘날 현실 사회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세계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융합, 통합되면서 갈등과 대립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는 다문화사회로 인한 가치관의 혼란, 자본주의로 인한 인간성 상실 등의 문제와 정치적으로 남북통일이라는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역사의 단절과 동서양의 문화적 충돌로 발생하고 있는 도덕적 가치관의 문제를 극복해야만 한다. 일찍이 왕양명은 ‘세상이 다스려지지 않는 이유를 이론과 학술이 난무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우리사회도 어느 잣대로 재고, 어느 저울로 측량해야할지 가치기준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왕양명의 대동사상에 관한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첫째는 지구촌이 하나의 문화권으로 통합 및 융합되어가는 다문화시대에서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왕양명의 一元論的 학문체계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왕양명이 추구하는 대동사회는 누구나 良知를 自覺하기만 하면 그 순간 현실사회로 발현된다. 그래서 현실적인 당면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致良知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왕양명은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을 완전한 나의 良知에서 찾고, 이를 천하 사람들이 모두 良知의 학문을 밝힐 수 있도록 확충해 나간다면 마침내 萬物一體의 仁이 실현되는 경계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왕양명에게 있어서 吾心 良知는 대동사회를 창조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오늘날 물질이 인간의 존엄성보다 우선시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致良知를 통해서 인간의 주체성을 회복하고, 또 주체의 사회적 확충을 통해서 대동사회도 실현 할 수 있다. 이렇게 누구나 당면한 현실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대동사회를 지속적으로 실현하여 吾心 良知를 가정에 적용하면 大同家庭이 되고, 기업에 적용하면 大同企業이 되며, 국가에 적용하면 大同國家가 되어, 마침내 天下가 大同社會를 실현하는 경계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개개인이 良知의 주체적 자각을 통해서 가정과 국가, 그리고 천하 만물에 이르기까지 良知를 확충해 나간다면, 孔子가 ‘1년이면 가능하고, 3년이면 완성한다.’고 했던 것처럼 王陽明의 大同思想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인류의 미래사회에서도 恒常性과 創造性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대동사회를 실현해 나가는 사상적 근거를 제시해 줄 거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바로 王陽明의 大同思想을 통한 새로운 현실적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며, 王陽明의 大同社會를 실현하는 현대적 의미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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