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하니프 쿠레이쉬의『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와 『도시 교외의 부처』에서 드러나는 1980년대의 백인과 유색 인종간의 혼종적 문화에 대한 쿠레이쉬의 비판적 시각을 검토하는 것... 본 논문은 하니프 쿠레이쉬의『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와 『도시 교외의 부처』에서 드러나는 1980년대의 백인과 유색 인종간의 혼종적 문화에 대한 쿠레이쉬의 비판적 시각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장에서는『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에서 쿠레이쉬가 등장인물들을 기존의 재현 방식(백인은 지배자로, 유색 인종은 피지배자로)에서 벗어나 파키스탄인을 부도덕한 사업가, 동성애자, 실패한 지식인 등으로, 백인들을 떠돌이 실직자나 파키스탄인 아래에서 일을 하는 인물로 묘사하고 있는 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이러한 쿠레이쉬의 재현 방식을 통해 쿠레이쉬가 드러내고자 하는 혼종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분석한다. 그는 의도적으로 등장인물들을 사회적 통념과는 반대로 그려냄으로써 기존의 백인-지배자/유색 인종-피지배자라는 담론의 구조에 대해 전복을 시도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재현 방식이 혼종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인 극적장치로서 파악하여 쿠레이쉬가 백인 영국인과 소수 인종 사이에 발생하는 경제적, 계급적, 성적인 갈등과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관해 분석하고 두 문화 간의 혼종성이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다. 2장에서는 쿠레이쉬의 『도시 교외의 부처』의 분석을 통해서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에서 보여 주었던 당시 영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포함하여 백인 우월주의 사상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영국 사회 속에서 인도 소수 인종과 백인 영국인 사이의 인종적 갈등의 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쿠레이쉬는 이민 1세대인 하룬, 창게즈, 그리고 안와르가 영국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그들의 정체성이 불안정하게 변화해 가고 있는 모습을 그려내며 문화적 이질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쿠레이쉬는 또한 이민 2세대인 카림이 영국인이지만 백인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드러냄으로써 유색 인종이 백인 주류 사회에 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것은 기존의 비평가들과 달리 혼종적 문화가 다르게 작동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즉, 본질주의, 우월주의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체성을 탐색하고 추구하는 공간으로서의 혼종성, 또는 혼종적 문화는 여전히 그 사회가 가진 갈등과 적대를 그대로 내재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두 작품의 분석을 통해서 쿠레이쉬가 가지고 있는 혼종적 문화에 대한 그의 비판적 의식을 검토하는 것이 이 논문의 요지이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