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초 처음으로 미국에 건너와 식민지를 개척한 영국인들이 그 당시 영국에서 사용하던 Elizabethan English를 신대륙에서 사용하면서부터 미국영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근 3세기가 흐르는 ...
17세기 초 처음으로 미국에 건너와 식민지를 개척한 영국인들이 그 당시 영국에서 사용하던 Elizabethan English를 신대륙에서 사용하면서부터 미국영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근 3세기가 흐르는 동안 영국과는 다른 미국의 특이한 지리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인 배경의 차이에 따라 미국영어는 그 독자적인 발달을 이룩하여 영국영어와 비교해서 다소의 차이를 나타내게 되었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미국영어와 영국영어를 언어학적인 측면에서 비교하여 미국영어의 특징을 찾아 보려고 시도하였다.
미국영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그 언어의 성립에 관한 역사적 배경과, 영국과 미국 두 나라의 영어사이에 차이가 생기게 된 언어의 발달과정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먼저 미국영어의 역사적 배경을 3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제1기의 정착기는 1607년 Jamestown에 정착이 시작되면서부터 Appalachian산맥 동쪽 대서양 연안에 13개의 주가 성립된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의 이주자들은 영국인, 네덜란드인, 독일인, 불란서인들이 주종을 이루었지만 1790년 인구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90 per cent가 영국인이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제2기는 확장기로써 최초 13개주로부터 남부, 북부, 서부 전 미주지역으로 이민이 확장되었다. 이 시기에는 주로 Irish와 German들이 대거 등장하여 미국 중, 서부의 주인공이 되었다.
제3기는 남북전쟁 이후를 말하며 이 시기에는 신대륙의 공지가 꽉 들어차고 이민의 인종도 다양해서 구라파 전지역과 아시아 등지에서 이민해 갔다. 이들 이주자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각각 특이한 언어를 가져 갔지만 대부분 제1기의 Colonial English에 동화되었다.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하에서 미국영어는 몇 가지 특성을 지니게 되었는데 그 첫째가 미국영어에 있어서의 지역 방언이다. 미국영어의 지역방언은 의사 소통이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정착의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조건하에서 그 특성을 지니게 되었는 바 본 논문에서는 발음상의 특징을 근거로 하여 분류한 Albert C. Baugh의 분류에 따라 7개의 지역방언 즉, Eastern New England area, New York City area, Southern Mountain area, Southern area, General American으로 분류하여 각 지역의 어휘, 발음, 문법상의 특이한 점을 살펴보았다.
다음에 미국영어는 다양한 인종의 혼합된 생활 환경 가운데에서 무수히 많은 외래어의 차용어휘를 갖게 되었으니 그 중요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Indian의 영향으로 초기 이주자들이 신대륙에 정착하자 새로운 사물에 접하고 또 그 새로운 사물에 대한 명명(naming)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이주자들은 인디언들로부터 그 사물들의 명칭을 차용하여 쓰게 되었으니 주로 trees, plants, fruits, animals 등에 대한 어휘들이 대부분이였다.
두번 째는, 불어의 영향으로 1700년경 St. Lawrence와 Mississippi 계곡에 불란서인들이 몰려들어와 New Orleans를 중심으로 미국 내의 불문화권을 형성하다시피 하였고, 교양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불어를 약간이라도 알고 있을 정도였다. French로부터 차용한 어휘들은 주로 travel, art, literature, costume, foods, furniture 등에 관한 어휘가 대부분이였다.
세번 째는, Spanish의 영향으로 남쪽 Mexico만으로부터 록키산맥을 거쳐 태평양 연안에 이르면서 뿌리깊은 Spain 문화에 접하게 되어 plants와 animals, food와 drink, ranch life, legal에 관한 어휘들을 주로 차용하였다.
네번 째는, Dutch의 영향이다. 1664년 New Armsterdam이 영국 식민지가 되면서 명칭도 New York으로 변경되었지만 Hudson Valley에는 이미 Holland독특한 문하권이 형성되었으며 이들에게서는 주로 생활에 기본적인 용어로서 상용(常用)되는 친숙한 어휘들이 대부분 차용되었다.
다섯번 째는, German의 영향으로 차용어휘중에는 German요소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처음 1683년 경에 독일 남서부인들이 Pennsylvania에 정착하면서부터 시작해서 독일 자유주의 운동의 실패로 인한 독일 이민의 수는 1849년을 기해 그 절정을 이루어 각 도시마다 독일인들이 그룹을 형성하면서 생활하게 되었고 오늘날도 Pennsylvania Dutch 라고 불리울이만큼 그들대로의 지역 방언을 형성하고 있는 형편이다. German의 영향은 주로 food에 관계된 용어가 많고, 일상 사교와 교육 등에 관한 어휘가 대부분이였다.
그밖에도 Negro, Chinese, Japanese, Swedish, Yiddish, Italian 등의 영향이 18~19세기에 걸쳐 미국영어의 어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미국영어에 있어서 다양한 word-formation의 현상을 볼 수 있다. 즉, 미국영어는 Compound word, Derivation, Shortening and backformation, Portmanteau word, Conversion, Abbreviation, Rootcreation 등에 의해 대담하게 신어를 만들었으니 여기에서 우리는 그들의 능률위주의 실용적 생활 태도와 개척자적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오랫동안 독자적인 언어의 발단을 이룩하여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미국영어는 어휘발음, 철자, 문법에 있어서 영국영어와 차이를 나타내게 되었으니, 미국영어를 대표한 General American과 Southern British를 비교하여 그 특징적인 차이를 샅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휘상의 차이 중 가장 특징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B. E.에서는 이미 사용되지 않는 고어가 A. E.에서는 널리 사용된다.
2) B. E.의 방언이 A. E.에서는 common speech로 쓰인다.
3) 정치, 문화, 사회, 경제, 교육제도 등의 차이로 인한 의미상의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둘째, 철자상의 차이 중 가장 특징있는 것은, B. E.의 -our이 A. E.에서 -or로 표기되며(ex: arbour→arbor), -ae- 혹은 -oe- 가 -e- 로(ex: encyclopaedia→encyclopedia), au 혹은 ou 는 a 로(ex: baulk→balk), A. E.에서는 silent e가 탈락되며(ex: annexe→annex), B. E.의 -gramme는 어미의 -me가 A. E.에서는 탈락되고(ex: programme→program), -ette는 -et로(ex: cigarette→cigaret), -ey가 -y로(ex:bogey→bogy), -x-는 -ct-로(ex: inflexion→inflection) 되며 -ce가 -se로(ex: defence→defense), -que는 단순자음 -k로(ex: barque→bark), B. E.의 -c가 A. E.에서는 phonetic spelling에 따라 -k로 표기되며(ex: disc→disk), B. E.의 -ll- 혹은 -gg-와 같은 double consonant가 A. E.에서는 single consonant로(ex: jeweller→jeweler), 또한 B. E.의 -re는 A. E.에서 -er로 표기된다(ex: centre→center).
세째, 발음상의 차이는 모음과 자음으로 분류하여 특징있는 차이를 다루어보았다. 모음상의 특징 중 뚜렷한 것만 추려보면 B. E.의 [i,□]가 A. E.에서 [a□]로 발음되며(ex: direct〔d□'rεkt→da□'rεkt〕), B. E.의 [ε]가 A. E.에서 [i], 또는 [□]로(ex: ego〔'εgou→'igou〕), [æ]가 [e□], [□] 또는 [□]로(ex: patriot〔'pætr□□t→'pe□tr□□t〕), [a:]가 [æ], [e□] 또는 [□]로(ex: after〔'a:ft?→'æft?〕), [□]가 [a], [□] 또는 [□]로(ex: wash〔w□?→wa?, w□?, w□?〕), [ε□], [□□], [u□]의 [□]가 A. E.에서는 탈락되는 경우가 많으며(ex: parent〔'p□□r□nt→'p□r□nt〕), [a□]가 [i], [□]또는 [□]로(ex: either〔'a□ð□→'ið□〕), [e□]가 [æ] 또는 [ε]로(ex: patent〔'pe□nt→'pætnt〕), [n], [m]과 같은 비음 앞에서의 모음이 비음화 하는 경향이 짙고(ex: stand〔stænd→st□nd〕), [□, [ε], [æ]가 종종 glide [□]와 더불어 발음된다. (ex: bit〔b□t→b□(□)t〕).
다음 자음상의 특징있는 차이는 B. E.에서의 /t/가 A. E.에서 voiced flap으로 발음되는 경향이 짙고, B. E.에서 자음앞이나 어미에서의 [r]을 발음하지 않는데 반해 A. E.에서는 발음되며(ex: lord 〔l□:d→l□rd〕), A. E.에서는 보다 spelling pronunciation의 경향이 짙다. (ex:empty〔'εmti→'εmpti〕)
네째, stress에 있어서도 양 언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A. E.에서는 secretary와 같은 polysyllabic word의 penultimate에 secondary stress가 있으나 B. E.에는 없다. 또한 A. E.에서는 stress를 제1음절에 두는 경향이 짙다. (ex: address [a'drεs->'ædrεs])
Intonation상의 차이는 양 언어에 커다란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A. E.에서의 tune은 B. E.보다 단조로운 감을 보여 주고 있다. 가장 특징있는 차이는 A. E.에서의 tune은 대체로 leveled pitch, 혹은 그 보다 낮은 pitch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stressed syllable에서 상승 혹은 하강조를 취할 때까지 pitch가 그대로 진행되는데 반해 B. E.에서의 tune은 대체로 처음 시작되는 stressed syllable이 high pitch에서 시작해서 점차로 하강조를 취하다가 마지막 stressed syllable에서 상승 혹은 계속 low pitch까지 하강조를 취하게 된다.
다섯째로, 문법상의 차이 및 특징을 보면 미국영어는 Impersonal genitive's', flat-adverb와 같은 archaic한 용법의 사용이 왕성하며, 'That's I. ' 대신 'That's me. '와 같이 주격대신 목적격을 사용한다든가 half a(an) 대신 a half의 사용, 관사의 생략현상, 동사와 부사, 동사/부사/전치사 등의 combination style, have got 및 have gotten과 have/got to/infinitive 등과 같은 다양한 용법, 가상법 종속절에서의 should의 생략, shall 대신 will의 사용과 Bare Infinitive를 많이 사용하며, 전치사와 접속사의 생략이 두드러지는 등 한마디로 미국 영어의 expressive한 면과 간이화 현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전체적인 미국영어의 경향은 방대한 대륙에 다양한 종족들이 한데 모여 살면서도 교통, 통신 수단의 발달과 더불어 심한 언어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uniformity한 특징을 보이고 있고, 발음, 어휘, 문법에 있어서 영국영어의 old form인 archaic한 면이 있는 반면 현대 문명의 생활권 내에서 점점 간소화 되어가는 일상생활의 구조에 알맞는 말을 쓰려는 진취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미국영어는 spelling의 simplification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pronunciation과 spelling과의 gap이 줄어들고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및 군사력에서 세계의 주도권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하게 변하고 새로운 특징을 형성하며 영국영어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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