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응급실 의료 인력의 주축을 이루는 간호사와 의사의 팀워크를 측정하고, 팀워크가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응급실 인적자원관리 방안 모색과 더불어 양질의 의료 인...
본 연구는 응급실 의료 인력의 주축을 이루는 간호사와 의사의 팀워크를 측정하고, 팀워크가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응급실 인적자원관리 방안 모색과 더불어 양질의 의료 인력 보유를 촉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 소재 3차 병원중 기업병원 1곳, 대학병원 4곳 등 5곳의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12명, 의사 56명이었으며, 자료 수집은 2015년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구조화된 자가 보고형 설문지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팀워크를 측정하기 위해 Larson & Lafasto (1989)가 개발하고, Loyd(2005)의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을 김태백(2006)이 한국어로 번역하여 재구성한 측정도구를 연구대상자에 따라 일부 수정·보완 하여 사용하였다. 재직의도는 Cowin(2002)이 개발한 Nurses’ retention index(NRI)를 김민정(2006)이 한국어로 번역하여 사용한 도구를 연구대상자에 따라 일부 수정·보완 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Linear Regression, Cronbach’s Alpha Coefficien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은 20대가 79명(70.5%), 성별에서 여자가 104명(92.9%), 결혼여부에서는 미혼이 87명(77.7%), 학력에서 대학졸업이 104명(92.9%)으로 가장 많았다.
간호사의 직무관련 특성으로는 일반 간호사가 87명(77.7%), 근무경력에서 보면 3년 미만이 43명(38.4%), 현재 병원 근무 경력 3년 미만이 45명(40.2%), 병원 유형별로는 기업병원 64명(57.1%), 응급실 근무 경력 3년 미만 52명(46.4%), 현재 병원 응급실 근무경력 3년 미만이 51명(45.5%), 1달 동안의 야간 근무 일 수는 5일 이상-10일 미만이 104명(92.9%)으로 가장 많았다.
의사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에서 30대 이상이 39명(69.6%), 성별에서는 남자가 36명(64.3%), 미혼이 30명(53.6%), 대학졸업이 33명(58.9%)이었다.
의사의 직무관련 특성으로는 직위에서는 전공의가 40명(71.4%), 근무경력은 3년-5년 미만 18명(32.1%), 현재 병원 근무 경력 3년 미만 25명(44.6%), 병원 유형별로는 대학병원 32명(57.1%), 응급실 근무 경력은 3년 미만 30명(53.6%), 현재 근무병원 응급실 근무경력 3년 미만이 31명(55.4%), 1달 동안의 야간 근무 일 수는 10일 이상이 33명(58.9%)으로 가장 많았다.
2. 간호사의 팀워크는 5점 만점에 평균 3.55±0.59점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 점수로는 목표공유 3.76±0.61점, 결과지향 3.65±0.64점, 팀워크 만족 3.54±0.84점, 상호협력 3.42±0.64점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팀워크는 5점 만점에 평균 3.37±0.73점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 점수로는 목표공유 3.50±0.74점, 결과지향 3.46±0.81점, 팀워크 만족 3.36±0.88점, 상호협력 3.27±0.80점 순으로 나타났다.
3. 간호사의 재직 의도는 8점 만점에 평균 4.91±1.42점으로 나타났으며,
의사의 재직의도는 8점 만점에서 평균 6.44±1.18점으로 나타났다.
4.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팀워크 차이 분석 결과 목표공유는 연령(t=2.03, p=.045), 근무경력(F=4.59, p=.005), 현재 병원 근무경력(F=6.08, p=.003), 응급실 근무경력(F=4.16, p=.018)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결과지향은 병원유형에서(t=-2.30, p=.023), 팀워크 만족에서도 병원유형에 따라(t=-2.34, p=.021)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의사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팀워크 차이를 분석한 결과 팀워크 총점(F=9.32, p<.001), 목표공유(F=3.59, p=.034), 결과지향(F=8.18, p=.001), 상호협력(F=9.19, p<.001), 팀워크 만족(F=8.02, p=.001)에서 1달 동안 야간 근무일 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재직의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근무경력(F=3.14, p=.028), 현재 근무 병원 경력(F=4.44, p=.014), 병원유형(t=-2.80, p=.006), 응급실 근무 경력(F=3.21, p=.044), 현재 응급실 근무 경력(F=3.62, p=.030), 1달 동안 야간 근무 일수(t=2.43, p=.017)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의사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재직의도 차이 분석 결과 근무경력(F=3.38, p=.02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6. 간호사의 팀워크와 재직의도의 상관분석 결과, 팀워크의 하위영역 중 목표공유(r=0.35, p<.001), 결과지향(r=0.38, p<.001), 상호협력(r=0.33, p<.001), 팀워크 만족(r=0.41, p<.001)이 재직의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경우 재직의도와 상관이 있는 팀워크의 하위영역 중 목표공유(r=0.40, p=.002), 상호협력(r=0.35, p=.008)이 재직의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과 팀워크가 재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팀워크 만족이 높을수록(t=2.09, p=.039), 1달 동안의 야간 근무일수가 적을수록(t=-2.50, p=.014), 그리고 소속병원이 대학병원인 경우(t=2.05, p=.042) 간호사의 재직의도가 유의하게 상승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4.52, p<.001), 모형의 설명력은 24.1%였다.
의사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과 팀워크가 재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의사의 재직의도에 유의한 예측변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 팀워크는 응급실 간호사의 재직의도를 상승 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팀워크 만족을 증가 시키는 것이 재직의도를 상승시킬 수 있음을 확인 하였으므로 응급실 간호사의 재직의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팀워크 만족을 높이기 위한 팀워크 강화 훈련과 더불어 팀워크 중심 조직문화 형성을 촉진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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