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창실어증은 언어 표현 능력이 저하되어 있고, 문법 형태소를 생략하거나 대치하는 등의 실문법증을 보인다. 언어 이해 측면에서 이들은 의미적으로 비가역적 문장, 명사구의 이동이 있... 비유창실어증은 언어 표현 능력이 저하되어 있고, 문법 형태소를 생략하거나 대치하는 등의 실문법증을 보인다. 언어 이해 측면에서 이들은 의미적으로 비가역적 문장, 명사구의 이동이 있는 피동문이나 목적격 관계절과 같은 문장, 그리고 논항이 여러 개인 복잡한 문장의 이해에 어려움을 보인다. 한국어는 어순이 고정적인 영어와는 달리 비교적 문장 성분의 이동이 자유로운 언어이다. 따라서 비유창실어증 환자가 문장 이해에서 보이는 어려움을 문장 유형에 따라 그리고 어순 재배치를 통해 동일한 문장 유형에서 의미역의 위치, 지시의존관계의 수, 동형성을 변화시켜 살펴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유창실어증 환자가 능동문과 피동문의 이해에 보이는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13명의 비유창실어증 환자와 13명의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문법성 판단 과제와 두 개의 문장이해 과제(문장-그림 연결 과제, 문장 검증 과제)에서 4개 문장 유형(두 자리 능동문, 세 자리 능동문, 피동사 피동문, 자동사 피동문)에 대한 문장 이해 정확도와 반응시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비유창실어증 집단은 정상 집단에 비해 문장 이해 정반응률은 유의하게 낮았고, 반응시간은 유의하게 길었다. 또한 명사구의 이동이 있는 어순 재배치 문장이나 피동사에 의한 피동문, 그리고 세 자리 서술어 능동문의 이해를 기본 어순 문장이나 동사구의 이동이 있는 어순 재배치 문장, 피동의미 자동사 피동문, 그리고 두 자리 서술어 능동문에 비해 어려워하였다. 또한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 높은 변이성을 보였다. 본 연구의 비유창실어증 환자군이 능동문과 피동문 기본 어순과 어순 재배치 문장 이해에서 보인 문제는 흔적삭제 가설, 이중의존 가설, 동형연결 가설과 같은 단일 가설보다는 통사적 결손과 처리과정의 제한을 함께 고려할 때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었다. 또한 청각적 이해 손상 정도(경도와 중등도∼중도)에 따라 능동문과 피동문 이해 특성이 다른 비유창실어증 환자 하위 유형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韩语毕业论文,韩语毕业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