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명칭어는 지난 시기부터 여러 문헌에 다양하게 나오는데 오늘날 어류 명칭어는 1150여종 명칭어가 나타나고 있다.
어류 명칭어는 어류의 종류의 과분류표지가 어류 명칭어에 내포되...
어류 명칭어는 지난 시기부터 여러 문헌에 다양하게 나오는데 오늘날 어류 명칭어는 1150여종 명칭어가 나타나고 있다.
어류 명칭어는 어류의 종류의 과분류표지가 어류 명칭어에 내포되어 있는 것과 내포되어 있지 않는 것이 있는데 물고기 종류의 과분류는 공통적 특성을 바탕으로 묶여진 부류이므로 어류 명칭어를 통하여 어류의 과를 알 수가 있는 것은 어류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것이다. 어류 명칭어에 과분류 표지가 내포되어 있어 어류의 과를 알 수 있는 명칭어는 최윤 외(2002)에서 937종 명칭어 가운데 380여 명칭어로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롭게 발견하는 어류 명칭어 부여시 과분류 표지를 고려하여 어류 이해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가 있다.
어류 명칭어의 상위구별표지는 대체로 어류의 과와 관련된 것인데 어류 명칭어에 10종이상 나타나는 상위구별표지로는 가자미과 (23종), 놀래기과 (17종), 촉수과 (11종), 전갱이과 (11종), 바리과 (11종), 쥐치과 (10종), 붕장어과(10종) 따위를 들 수가 있는데 이들을 바탕어로 조어되는 어류 명칭어가 그만큼 많음을 나타낸다.
어류 명칭어의 하위구별표지는 어류 명칭어의 왼쪽에 붙이는 요소들이다. 물론 어류 복합명칭어에서 맨오른쪽 요소인 바탕어를 중심으로 그 왼쪽에 여러 구별표지들이 첨가된다. 이들은 바탕어에 의하여 정하여진 특성 물고기 종류의 하위 종류를 구분하는 하위구별표지들이다. 하위구별표지에서 주로 물고기의 몸의 색깔이나 생김새의 특성에 따라하거나 서식처 혹은 분포지에 따라서 왼쪽에 구성요소를 첨가하는 것이다. 본고에서 살펴본 하위구별표지가 주로 색채어, 생김새, 분포지, 수량사, 동식물에 관련 있는 것들이다.
색채어가 갈, 금, 녹, 묵, 백, 분홍, 은, 주홍, 청, 청황, 홍, 황, 흑, 흑백, 가막, 검, 검정, 노랑, 동갈, 먹, 보라, 붉은(붉), 빨간(강), 파랑, 흰, 연붉, 자붉이다. 그 중에서 한자어 색채어는 갈, 금, 녹, 묵, 백, 분홍, 은, 주홍, 청, 청황, 홍, 황, 흑, 흑백이 있고 고유어 색채어는 가막, 검, 검정, 노랑, 동갈, 먹, 보라, 붉은(붉), 빨간(강), 파랑, 흰이 있고 한자어와 고유어가 혼합된 색채어는 연붉 자붉이 있다. 그 중에는 고유어 색채어보다 한자어 색채어가 더 많이 쓰이고 있다. 「한국의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 쉽게 찾기」에서 수집된 1152개 물고기 명칭어중에는 색채어를 붙인 어류 명칭어는 152개이다. 즉 13.2% 어류 명칭어에서 색채어를 나타난다. 그리고 어류 명칭어에 나온 색채어를 살펴보면 색깔이 비슷하거나 같지만 한자어와 고유어가 대립되어 각각 나타나고 있다. 예를들면 검정하고 흑, 먹하고 묵, 흰하고 백, 노랑하고 황등이다.
생김새에 따라서 나타나는 하위구별표지가 가시, 긴, 그물, 개, 꼬마, 꼬리, 코, 날개, 눈, 돌, 무늬, 등, 별, 뿔, 실, 얼룩, 줄, 참, 큰이다.
분포지 혹은 서식처에 따라서 나타나는 하위구별표지가 강, 민물, 물, 바다, 저울이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물’은 민물이 아니라 바닷물을 지칭하는 것이다.
어류 명칭어속에 내포하는 수량사가 대부분 다 고유어로 나타나고 한자어가 ‘쌍’, ‘육’밖에 없다.
그리고 어류 명칭어에 동식물로 명명하는 것도 있다. 본고에서 나온 식물 명칭은 꽃, 도화, 동백, 장미, 버들, 호박이고 동물명칭은 개구리, 거북, 고양이, 까치, 나비, 매, 뱀, 쥐, 제비, 산호가 있다. 그리고 물고기 명칭어 겹친 것도 있다.
제4장에서 어류 명칭어의 어휘적 특성을 분석했다. 어류 명칭어는 단일어가 있고 복합어도 있다. 복합어가 파생어와 합성어로 나눌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물고기 명칭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파악할 뿐만 아니라 다른 명칭어를 이해할 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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