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조사 ‘-하고’의 문법적 기능 및 문법화 과정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21세기 세종계획>의 역사 말뭉치와 현대 국어 말뭉치를 선택하여 연구를 진행...
본 논문은 조사 ‘-하고’의 문법적 기능 및 문법화 과정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21세기 세종계획>의 역사 말뭉치와 현대 국어 말뭉치를 선택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하고’의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변화 과정을 고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과정을 보다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편의상 시기를 세기로 나누는 방식을 택하였다. 언어의 변화 과정은 단선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본고는 ‘-하고’가 문법형태소로 언제부터 기능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 이후 어떻게 변화해나갔는지 등을 정리한다. 아울러 현대 말뭉치를 통해 ‘-하고’가 현재 어떠한 문법적 위치에 있는지 실증적으로 밝혀보도록 한다.
2장에서는 본고의 논의에 필요한 이론들을 정리하였다. 우선 본고는 문법화를 과정으로 보는 관점을 취하고, 그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였다. 이어서 이러한 문법화에 작용하는 여러 원리들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하고’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알려진 접속조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는 ‘-하고’의 문법형태소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준을 세우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간 논의의 쟁점 중 하나였던 접속조사와 부사격 조사를 고찰하였다. 접속조사와 부사격 조사에 대한 본고의 입장을 세우고, 그에 대한 구분 기준을 제시하였다.
3장에서는 중세국어의 ‘-하고’에 대해 고찰하도록 한다. 15세기와 16세기에 생산된 문헌들에서 현대국어의 ‘-하고’에 해당하는 용례를 추출하고, 그 문법적 기능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문법화 이론을 적용하여, ‘-하고’의 문법화 여부를 확인하였다. 4장에서는 근대국어의 ‘-하고’에 대해 살펴보았다. 17,18,19세기에 해당하는 문헌들에서 ‘-하고’에 해당하는 예문을 정리하고, 그 문법적 기능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3장과 마찬가지로 문법화 이론을 적용하여, ‘-하고’의 문법화 과정을 밝혀보았다.
5장에서는 현대국어의 ‘-하고’에 대해 논의하였다. 편의상 20세기 전기와 20세기 후기 국어로 나누었다. 20세기 전기 국어는 국어사의 연구영역이므로, 3.4장과 동일한 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20세기 전기 국어에서 사용된 ‘-하고’의 용례를 추출하고, 문법적 기능을 정리하였다. 한편, 20세기 후기 국어는 현대국어의 연구 영역이므로, 국어사의 연구 방법과 구분된다. 아울러 20세기 후기 국어는 말뭉치가 폭넓게 구축되어 있으므로, ‘-하고’의 공시적인 문법기능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본고는 현대 국어 말뭉치를 활용하여 ‘-하고’의 추출 현황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고’의 문법화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하고’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와/과’와 ‘-랑/이랑’과 ‘-하고’를 비교하였다.
6장은 결론이다. ‘-하고’의 문법적 기능을 정리하여 언급하였다. 그리고 본고의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할 방향을 제안하는 것으로 논의를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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