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개정교육과정이 올해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07개정교육과정에서 이미 전면적으로 개편되었기 때문에 큰 틀에 있...
2009개정교육과정이 올해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07개정교육과정에서 이미 전면적으로 개편되었기 때문에 큰 틀에 있어서는 변화는 없지만, 단위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진로교육이 강화되었으며 체험활동을 더욱 중시한다는 맥락이 같으며 학습자가 보다 주체석인 존재로서 능동적으로 외국어학습에 임해야 하고, 교육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제2외국어의 방향을 확실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다. 또한 문화학습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일본의 최신문화를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려고 하는 점이 엿보인다.
본연구에서는 이러한 2009개정교육과정의 제2외국어 중에서도 일본어교육, 그 중에서도 문법교육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외국어교육에서의 문법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향상을 위해 크게 중요시 되지 않았다.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문법사항의 지적보다는 의미전달에 의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 기본표현을 익혀나가며 그 문형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습득하도록 했다. 그런데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문법의 불충분한 학습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의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는 문법학습의 내용이 보강이 되었으며, 학습범위에 ‘기본어휘표’의 문법사항을 추가하고, 일본어교육은 현대일본어문법에 의한다고 하며 한정지었다. 특히, 격조사 학습 일본어문법에서도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내용이다. 격조사는 각 문장의 명사가 서술어에 대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요소로서 하나의 완성된 문장을 만들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어 문장서 여러 요소들이 나열되어 있어도 격조사가 적절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그 문장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없다. 알맞은 격조사가 각 요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비로소 문장이 완성되고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어진다.
그러나 현재 일본어 학습자는 격조사를 배우기는 하지만, 현행의 교육과정의 특성상 특별히 강조되어 학습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한 학습이 되기 어렵다. 그래서 격조사를 넣지 않고 말하거나 한국어와 의미가 비슷한 격조사로 잘못 말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매우 부자연스러운 일본어를 구사하게 되고 오히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저해하게 된다. 또한 지금까지 2009개정교육과정의 일본어교육이나 2007개정교육과정의 일본어교육에 대한 선행연구는 ‘문화’에 관련한 연구뿐이다. 또한 각 교육과정마다 문법교육 및 격조사에 관한 선행연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도 본연구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문법을 다루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본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출판되어 있는 2007개정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일본어 6종 교과서의 9개 격조사(が,を,に,へ,と,で,から,より,まで)를 추출하여 각 의미용법별로 분류한다. 6종 교과서에서 9개 격조사의 제시순서나 지도방법, 연습문제 등을 충분히 분석한 다음, 2014년부터 새롭게 개정되어 출판될 2009개정 고등학교 일본어 교과서에서 수정보완 되었으면 하는 격조사 교육을 현재 발표된 2009개정 제2외국어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제안해보고자 하는 것이 본연구의 목적이다.
분석의 결과로서 2007개정 고등학교 일본어 교과서의 경우, 철저하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9개의 격조사(が,を,に,へ,と,で,から,より,まで)는 각 교과서마다 모두 제시되어 있지만, 좁은 범위의 의미용법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특히, 한 번도 제시되지 않은 격조사의 의미용법도 존재했다. 또한 제시순서에 있어서는 특별히 정해진 순서는 없었으며, 교과서 단원의 내용에 필요한 문장 속에서제시된 격조사를 단순히 정리하는 정도이거나 매우 간단한 연습문제를 제시하는 정도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지기에는 부족했다. 이와 같은 현행의 격조사교육을 2009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제안해 본다면, 누락된 격조사는 비슷한 의미용법이 제시될 때 함께 제시하고, 연습문제를 만들 때 격조사까지 충분한 확인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문제를 새롭게 제작하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본연구에서 고등학교 일본어교과서의 격조사를 2009개정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격조사 문법교육을 제안해 보았다. 이러한 새롭게 제시한 격조사 교육을 중심으로 한 문법교육이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자연스럽고 유창한 일본어 커뮤니케이션능력 향상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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