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물의 움직임은 모두 시간 속에 존재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항상 일정 시간 속에 행해지는 것이고, 사건의 발생 역시 반드시 시간 속에 존재하게 된다. 시간은 모든 문화...
세상 만물의 움직임은 모두 시간 속에 존재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항상 일정 시간 속에 행해지는 것이고, 사건의 발생 역시 반드시 시간 속에 존재하게 된다. 시간은 모든 문화와 언어 속에 존재하는 보편적 현상이다(임성은, 2005). 그러나 각 언어 속의 시간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언어마다 그 방법이 다르고. 또 학자마다 언어에 나타나는 시간의 표현 방법에 대한 주장이 다양하다.
시간 표현이란 한국어 문법에서 다루어지는 시제와 상을 포함하는 범주를 말한다. 한국어는 교착어에 속하는 언어로서 조사나 어미와 같은 문법형태소들이 어간에 결합되어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나는 언어이다. 그래서 한국어의 시제는 주로 어미의 변화로 표시된다. 상(aspect)이란 어떤 상황의 시간적 위치가 아니라 그 사건의 내적인 구조를 나타내주는 문법 범주이다. 중국어는 고립어로 글자 한 글자 한 글자에 뜻이 담겨있으며 글자의 형태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어의 시제는 어휘 성분으로 나타내려면 시간명사, 시간부사, 시간을 나타내는 방위구, 개사구, 특정한 문장 구조 등으로 문장에서 시제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중국어에서 시제를 표현하는 방법에는 어휘 수단, 문법 수단 그리고 어휘 수단과 문법 수단이 합쳐진 것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중국어에서 조사 ‘了, 著, 過’ 등으로 문장에서 상 의미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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